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보기가 편치 않다.
중국에 주청할 일이 있을 때 보내던 진주사(陳奏使)를 굳세게 자막으로 眞珠使로 밀어붙이는 까닭도 모르겠고...
김만중이 쓴 소설 '사씨남정기'를 보고 새 중전 장옥정을 미워하게 된 백성들이 혜민서 일을 돕기 위해 나타난 중전에게 삿대질까지 하며 위협을 가했다. 그들은 목숨이 여러 개인 모양이다.
중전의 자리에 있던 고귀한 여인이라도, 아무리 억울하게 쫓겨났다고 하더라도 폐서인 처분이 내려지면 죄인이다.
그런 죄인은 문 밖 출입도 못하고 자숙해야 한다. 헌데 지금의 중전이 혜민서에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폐서인된 민비는 중전보다 먼저 혜민서에 나타났다. 지금도 민비를 모시는 전 중궁전 상궁은 당당하게 '중전마마 납시오!'하고 외쳤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드라마니까...'하는 얘기가 나올 것 같아 이 정도로 하고, 말길을 다른 쪽으로 돌려보려 한다.
한승연이 연기하는 숙원 최씨는 여러 면에서 겁이 없었던 건지 아무튼 담대한 여인이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숙원 최씨를 발칙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는 한승연의 연기는 캐릭터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출처는 요기 -> http://56kimy.blog.me/150170226513
정극인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 악녀역의 한 승연.
처음 볼때는 여러모로 불안했던것이 사실이나.
마지막으로 갈수록 호흡,발성,대사,표정,동작등 연기에 안정감이 실리더군요.
아직은 큰 움직임 없이 가만히 앉아서나, 서서하는 연기 위주였지만,,
이분이 평가한것 처럼 대담하고 발칙한 캐릭터를 잘 살려 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