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면에서 핑클은 걸그룹이 노후대책을 제대로 세운 교과서적인 모델이다.
성유리는 일찍이 연기자 변신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자로서의 초기 성적표는 초라했다. 문제는 역시 연기력이었다. 핑클 시절 요정 같은 빛나는 외모로 핑클의 간판스타였지만 그녀는 가창력이 뛰어난 것도 연기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가수로서의 한계를 느낀 그녀는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하지만 성유리는 거기서 좌절한 게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담금질하며 핑클의 요정이란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이진은 성유리보다 늦게 연기자로 나섰지만 핑클 시절을 능가할 정도로 주목받는 배우가 됐다. 현재 SBS '출생의 비밀'에 악연을 지닌 친구 사이로 나란히 출연 중인 성유리와 이진에 대해서는 그 누가 뛰어날 것도 없이 나란히 절정의 연기력을 펼친다는 호평 일색이다.
ㅋㅋㅋ 노후대책이라뉘.....30대인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