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북산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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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감추고 어른들은 모르는 이곳은 학교다."































































































































"날 때부터 20살이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그전까지 없는 인생이니까."











"어른들 눈엔 쉬워 보이나봐요, 애들 문제는 다..."











솔직히 학교에 가기싫다.

왜 가는지도 모르겠고, 가면 쪽팔린 일 투성이고 짜증나는 일도 많다.

공부도 못하고, 꿈도 없고, 맞는 것도 싫지만

이상한건 아침에 눈뜨면 자동적으로 학교에 간다.

그래서 학교에 왜 가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하나다.



그냥.













'무슨 고민 있어?'













"아직은 아이들의 손을 놓을 때가 아니다.."





























- 어휴 저 멍청한 녀석들 정말...

지금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을거예요.





"애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나도 당신도 그렇게 가르치고,

부모도 그래라 그래라 하고,

학교도 어쩔 수 없다고 그냥 내버려 두는데...

애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학교 2013 2화 中









- 가방은 왜 던진거야?
"너무 무거웠어요"

- … 던지고 나니까 어땠니?
"무서웠어요 … 금방 바닥에 떨어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참 걸리는거 같더라구요.
"

"...민기야....누구나 죽고 싶을때가 있어. 죽고 싶다고 생각을 한 건 잘못한게 아니고
죽고싶은데 그걸 견디고 버텨낸게 아주 훌륭한거야.  
넌 오늘 아주 큰 산을 넘은 거야  그것도 힘겹게, 그리고 아주 잘.
그래서 선생님은 니가 너무 고맙고... 기특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나쁘게는 안살게요."








"아직 종례 안끝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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