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프랑스 300개관 개봉
출처 스포츠서울|작성 김용습|입력 2013.10.29 15:51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 300개 관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가 29일 이같이 전하면서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2006년 223개 관에서 선보였으며 박찬욱 감독의 '박쥐'(78개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60개관)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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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개봉하는 '설국열차' 포스터. 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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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개봉에 앞서 '설국열차'는 지난 9월 3일 파리에서는 가장 큰 862석 규모의 극장에서 언론 시사를 진행해 호평 받았으며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상영되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 영화지인 '프리미어'(Premiere)는 '설국열차'에 대해 "SF
영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이다. 장르 영화와 정치적 우화 간의 균형을 멋지게 살렸으며 봉준호 감독의 예술적 자유도 엿볼 수 있다"고 평했다.
국내에서 관객 930만을 동원한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프랑스 개봉 이후 홍콩에서 오는 11월, 일본에서 내년 2월 개봉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해외 전역에서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