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략-'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뒤 일본에서 연호는 사라질 뻔 했지만 일본 사회의 우경화 흐름과 함께 1979년 공식적으로 부활했다.
2차 대전 패전 뒤 미군이 군국주의 색채가 진한 연호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일본에서 연호는 공식성을 잃었다. 한때 연호 폐지가 논의되기도 했지만 히로히토 일왕 즉위 50주년인 1975년 연호 부활 운동이 시작됐고, 이를 추진한 세력이 현재 일본 우익의 총본산인 ‘일본회의’를 구성하고 있다.
군국주의와 연호는 무관합니다. 그냥 일본왕을 칭하길 황제로 칭하니까 연호란 게 있는 거죠. 일본이란 나라는 오래전부터 연호를 썼고 우리나라도 고려 시대 때 연호를 쓴 흔적이 있습니다. 황제라고 칭하니까 연호가 있는 거지 군국주의와는 무관하다는 겁니다.
일제가 패망한 후 내각제로 돌면서 왕의 지위는 그대로였는데 관용적으로 썼다니요? 아마도 말씀하신 부분은 연호법이라고 공식화 법제화 했다는 말일 겁니다. 그것을 제가 변호하거나 두둔한다? 일본에서도 연호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만 군국주의 때문은 아니고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