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리 자료를 보내시겠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싫은 아이돌을 싫어했다고 사람을 아예 죽이려고 드시는군요. 세상에는 아이돌덕질에 빠지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도 많을텐데... 자기보다 몇배는 잘사는 아이돌을 지키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그렇게 자료를 모으고 다니시는지.
그동안 방연게 하면서 행복하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응원도 하고, 마음에 안들면 마음에 안든다고 표현도 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했습니다. 어쨌든 좋은 기억도 많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예전부터 상주하고 계셨던 팬 분들에게 제가 미운털이 좀 박힌거 같군요.
그리고 그 분들과 본의아니게 언쟁도 좀 하고 기분도 안좋아서 활동도 잠시 접었었지만.. 다시 활동하면서 기분 좋았던 때를 생각하며 다시 복귀해보니 계속 상주하셨던 분들이 계신 곳인지라 그때의 언쟁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네요.
저도 글 쓰면서 최선을 다해서 쓰지만 제가 잘못 한 부분도 있겠죠. 뭐 인정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글을 쓰다보면 아무리 과격해 진다고 하더라도 불필요한 언어까지 섞어가며 협박할 필요까진 없진 않을까요?
그동안 아이돌 판에서 활동했던 것이 즐겁기도 했지만.. 아이돌판이 질려서 떠난 다는 사람들도 이제 이해가 되고.. 제가 이제 떠나는 수순을 밟고 있는 듯 하네요.
고소관련해서도 그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자세하게 알아보니 고소할 수준이 아니라는 조언을 얻었지만, 그 분들 목적은 고소 해서 승소하는게 아니라 고소 그 자체를 위한 고소로 겁을 먹여서 자중 시키기 위함이라는 걸 알기에 저도 최대한 그분들 의도를 살려 그런 분란 안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결국 또 그런 분쟁이 발생하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최고의 방법은 결국 제가 아주 완전히 관심을 끊는 게 상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다른 방연게 이용자 분들한테도 차라리 나을 테구요.
고소종자들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가 활발히 활동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사실 아쉽죠. 많이. 제대로 활동하고 싶었는데.
저도 대한민국 국민중 한사람으로서 해외에서 케이팝 가수들이 활약하는 것에 국뽕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것 때문에 이끌려 계속 방연게에 왔다갔다 하는거 같은데 이젠 그냥 다 끊겠습니다.
솔직히 죄지은게 없다고 해도 고소 운운하며 협박까지 하는 것도 무섭기도 하고.. 그런 말을 듣는 내가 싫은 아이돌 싫어했다고 무슨 범죄자가 된거 같기도 하고 해서 그만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으로 글 쓰면서 좋은 말만 남기고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쓰는 글인거 그냥 속에 묵혔던 것 까지 다 털어내자 하는 심정으로 솔직하게 다 썼습니다.
아마 방연게에 대한 관심을 제일 잘 끊을 수 있을려면 다른 관심사를 찾아서 거기에 집중한다거나 하면 되겠죠.
이 글에 대한 댓글만 받겠습니다. 없으시면 할 수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