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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7 12:26
[배우] 이수민 "'보니하니' 덕에 빚 다 갚아..연기 너무 좋아요"
 글쓴이 : 수요미식신
조회 : 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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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제 겨우 집안 빚을 다 갚았어요. 원점이 된 거죠. 엄마가 그래도 원점이 된 게 어디냐고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제부터 또 벌면 되죠. 사실 빚의 절반은 제 연예 활동을 위해 생긴 거기도 했고요. 제가 비록 열여섯밖에 안됐지만 파란만장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열여섯 소녀의 기세가 당차다. 배짱도 두둑하다.

'하니' 이수민(16)을 최근 광화문에서 만났다.

2014년 9월부터 2년간 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하니'를 맡아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로 스타덤에 오른 이수민은 그런 인기 덕에 광고를 20여 편이나 찍었다.

하지만 배우의 꿈을 위해 지난해 8월 '하니'를 내려놓은 그는 이후 SBS TV '끝에서 두번째 사랑'을 거쳐 지난 16일 끝난 MBC TV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달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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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 형편 어려워…차비 없어 서울 못 가기도"

'보니하니'만 보면 이수민은 곱게 자란 서울 아이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그는 울산 출신이고,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벌써 많은 일을 경험해봤다.

"아빠가 미용 일을 하시다가 빚을 많이 져 집안 형편이 안 좋았어요. 10살 때 배우가 너무 되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랐는데, 연기학원도 돈이 필요하고, 오디션을 보려면 서울을 오가야 하니까 고민이 많았죠. 어떤 날은 차비가 없어서 서울로 못 올라가기도 했어요."

이런저런 어린이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던 이수민은 13살이던 2014년 '보니하니'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서울에 너무 살고 싶어서 '보니하니' 오디션에 꼭 붙기를 바랐어요. 매일 생방송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 서울에서 살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막상 붙고 나니 집을 구하기도 어려웠죠. EBS가 강남에 있어서 그 근처에 구하려다 보니 전세비 마련도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가족 모두가 올라오지 못했어요. 제가 좀 벌면서 형편이 나아져서 집도 늘려서 가족 모두가 같이 살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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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하려고 살도 빼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이수민은 키 166㎝에 깜찍한 외모를 자랑한다. 현재 한림예술고등학교 1학년이다.

"제가 살을 진짜 많이 뺐어요. 무슨 자신감인지 배우 하겠다고 하면서 사실 저 뚱뚱했어요. 뱃살도 많았고. 부모님도 '너 그렇게 살쪄 어떻게 연예인이 되겠니?'라고 하셨어요. 오디션에 계속 떨어지고 나서 제가 정신을 차렸죠. (웃음) 6학년 때 열심히 줄넘기해서 살을 뺐어요."

배우를 하는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부모님께 약속도 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연기하는 절 뒷바라지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부모님도 용기가 필요했어요. 움직이면 다 돈이잖아요. 또 제가 연기로 잘 안 돼서 그만둘 수도 있잖아요. 그때를 대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고, 중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거의 놓치지 않았어요."

이수민은 '보니하니'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너무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보니하니'를 그만두고 나서 광고는 4편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쉬움은 없단다.

"처음부터 배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연기를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좋고,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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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의 후반부 공신…"힘들게 해낸 만큼 뿌듯"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철부지 여고생을 연기했던 이수민은 '역적'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억도 잃은 채 악의 무리에 놀아나는 '상화'를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역적'은 주인공 홍길동(윤균상 분)의 잃어버린 여동생 '어리니'가 누구인가를 놓고 후반부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이수민은 '옥란' 역의 정다빈과 함께 시청자를 헛갈리게 만들었다.

"저는 처음부터 제가 '어리니'인줄 알았어요. 다른 배우들한테는 비밀이었지만 PD님이 저 혼자 있을 때는 '어리니야~'라고 불러주기도 하셨고요. 다들 다빈이 언니가 '어리니'라고 확신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드라마가 끝까지 함정이 많아서 저도 어떤 때는 '중간에 어리니가 다빈이 언니로 바뀌었나?' 싶을 때도 있었어요. (웃음)"

이수민은 "'역적'은 부담이 컸고 힘들게 연기했던 만큼 잘 끝내서 너무 뿌듯하다"면서 "양면성을 가진 상화는 흔히 만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기 때문에 재미도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열여섯 소녀는 끝까지 당찼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느끼고 있다"는 이수민은 "빨리 차기작을 하고 싶다. 2년간 복싱을 배웠는데 액션도 잘할 자신 있다. 연기가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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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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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1004 17-05-27 12:29
   
이제부터 하기 나름..
코리아 17-05-27 12:30
   
집안을 일으켰구나....
장하네...
함지산 17-05-27 12:30
   
다 갚았다니 다행이긴한데 빚내가면서까지 연예인 하겠다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여;;
     
수요미식신 17-05-27 12:37
   
빚 내서 대학도 가고 빚 내서 집도 사는 것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 투자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죠.
     
니얼굴노잼 17-05-27 14:42
   
실패 했다면 비난받을만하지만(누군가는)
성공 했다면 박수를 쳐줘야죠 그만큼 노력했을테니까
     
쪼남 17-05-27 17:02
   
걸그룹 연습생은 몰라도 연기자는 생각보단 많이 안듭니다.
데뷔하기까지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걸그룹쪽과는 다르게
어지간하면 엑스트라나 단역으로라도 계속 섭외가 들어와서
방송 출연 좀 하다가 이길이 아니다 쉽으면 접기도 쉽습니다.
이수민은 교통비+전세비때문에 빚이 생긴것 같군요.
티오 17-05-27 12:31
   
김유정,김소현,정다빈,이수민 이 라인은 여자연기자들이 빵빵하네요
     
꽃보다소 17-05-27 14:51
   
이수민 나온 작품을 많이 봤어요.
딱 고아라 느낌이더군요. 고아라도 어린시절부터 인기 많았죠.
문제는 연기도 고아라처럼 한다는 것이죠.

성인연기 접어들면 연기력 때문에 힘들 듯. 그렇다고 고아라 만큼의 외모도 아니고
외관은 연예인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연기력은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소리아 17-05-27 12:32
   
미안하다 안 이쁜 것 같다
     
앵두 17-05-27 13:30
   
외모야 인기로 검증이 된거죠. 뭐 랭킹이라고 매기시게요?
     
자그낭마 17-05-27 14:34
   
소리아//꼭 이렇게 삐뚤어진 사람이 있네요. 뭐가 그리 이토록 삐뚤어지게 만든것인지..참.
     
쪼남 17-05-27 17:06
   
아무리 개취라지만 저 나이에 저 정도가 안 이쁘면 김태희급 아니면 성에 안차겠네
     
축구중계짱 17-05-29 23:26
   
애한테 지껄이는 수준보소 ㅉㅉ
커리스테판 17-05-27 13:45
   
2년동안 복싱을 배웠구나 ㅎㅎ 어쩐지 수민이 원투 치는 움짤 보니까 조셉파커 같더라 ㅋㅋㅋ
애니비 17-05-27 14:05
   
연예계 주변에 맘좋게 돈을 빌려주는 이가 많은건지, 전문 빚쟁이가 많은건지...
16에 원점은 좀 이상했지만ㅋㅋ 째건 장하네요
     
코리아 17-05-27 14:38
   
돈에 대한 개념이 일반인과 다른거지요.
그래서 사기당하면 크게 당하는 것이고...
rladusdk 17-05-27 16:45
   
소미하고 같은 학교 친한 친구 사이라 관심있게 봤는데 수민이가 이런 친구였군요
대성할 아이네 ... 김유정 김소현 김새론 이 3김 라인이 ㅎㄷㄷ 한데 수민이도 저 라인에 들어가길 기대 ~
Zerosum 17-05-27 20:37
   
중학교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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