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이 시작됐다.
소녀시대의 반격이 무섭다.
지난달 27일 2NE1의 정규 2집 발표 이후 화제 축을 오롯이 넘겨주는가 싶더니,
본격 맞대결의 서막을 알리는 소녀시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듯했던 소녀시대의 신곡 '미스터미스터(Mr. Mr.)'가
차트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6일 본격 컴백 무대를 앞두고 분위기가 확 달아오르는 중이다.
콘서트와 뮤직비디오 공개 등 2NE1이 홍보 카드를 대부분 써버렸다면,
소녀시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해외 작곡가가 만든 '미스터미스터'에 팬들이 중독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벌면서
'뜸'을 제대로 들인 셈이다.
역시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
...
화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1000만 관객 돌파 뒤엔 이러한 팬덤 돌풍이 있었듯이,
더이상 수동적으로 즐기는 관람객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팬들의 적극적 놀이공간을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소녀시대의 뒷심이 더욱 기대된다.
▶칼군무에 대한 기대감 업(UP)!
이번 '미스터미스터'의 안무는 자넷 잭슨, 셀린 디옹, 카일리 미노그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질리언 메이어스의 작품.
9명이 빚어낼 화려하고도 완벽한 호흡이 베일을 벗게 되는 순간,
각종 음악사이트의 차트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순위가 다시 상승하는
일명 '차트 역주행'이 본격 엔진을 달게 될 전망이다.
▶'넘사벽' 소녀시대, 국민 걸그룹은 아무나 하나
...
이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중견 기획자는
"2NE1이 공격적으로 컴백 날짜를 소녀시대와 맞추고,
초반 전방위 홍보 공세를 펼칠 때는 완전히 승세가 2NE1쪽으로 기우는 듯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현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역시 SM엔터테인먼트가 역전의 명수답게
상당히 스마트하면서도 디테일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9명의 스타성을 활용한 홍보전이 본격화되면서 노래 자체의 중독성은 부쩍 파괴력을 얻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혁 기자
그렇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