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부터 가요계, 영화계, 방송계 모두 차분하게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대부분의 행사 및 방송을 취소하고 있다.
국민 정서와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손해를 입더라도 자중하자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컴백을 준비 중이었던 가수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신곡 컴백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마쳤지만 당분간 활동을 하지 않기로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EXO)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 및 방송 관계자는 최근 마이데일리에 "4월말, 5월초 컴백을 계획했던 가수들의 컴백이 모두 밀리고 음악 방송을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이 잠정 중단돼 가수들과 제작자들 모두 고민에 빠졌다. 특히 5월내 컴백 예정인 엑소와의 경쟁을 피하려는 눈치싸움까지 더해져 고민에 빠졌다"고 귀띔했다.
더 심각한 건, 5월내 컴백이 무산될 경우 7월초까지 활동이 힘들다는 점이다. 6월엔 브라질 월드컵에 모든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예계에 대한 주목도가 낮다. 때문에 좋은 퀄리티의 앨범을 내놔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쉽지 않아 월드컵 열기가 식는 7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애꿎은 연예계.. 연예부 기레기들은 덩달아 날벼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