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애들이 역경을 뚫고 일본어 노래를 소화했다는 것에 다들 감동하는거겟죠. 소화력도 갑...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었음 박해윤 픽 하고잇음 ㅎ

발라드는 중국어도 나름 괜찮게 들려요

메리크리 같은 경우 한국가수 보아가 부른 곡이라 한국식 호소력이 깃들다보니
더 좋게 들리는 거 같고요
분명 일본도 괜찮은 노래 많긴하지만 발음자체가 트이는 발성이 아니라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음악은 가사보다는 멜로디를 1차적으로 인지하죠
메리크리는 멜로디 자체가 슬프면서도 아름답잖아요
우리도 가끔 일본노래든 중국노래든 서양노래든
어떤 노래 처음 들었는데 가사를 잘 모르는데도
느낌이 팍 오는 그런 곡들이 있잖아요 같은겁니다

과거 일본노래에 명곡들 많은데요
보컬이 구려서 그렇지 노래는 잘 만들었음 (과거에)
그리고 서양인이 듣기에 한국어나 일본어나 별 차이 없어요

언어 차이 가지고 노래 좋다 안 좋다 같은건 다 개소리에요. 처음듣는 사람이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뿐이지 중국어로 칭챙총 해대도 곡이 좋고 가수가 잘 부르면 명곡이 되는겁니다. 괜히 음악이 국경을 초월한다는말이 나올까요.

서바이벌 프듀 서사때문에 감동받는거죠 한국인도 외국인도

솔직히 완전 프로하고 비교하면 많이 딸림

일본에서 일본애들이 서바이벌 해서 메리크리부르면 또 틀릴걸요?

한국 컨텐츠가 확보한 시장의 힘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일본애들이 프듀참가하는거기도 하구요

서양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도 됴즘 서서히 일본 그룹들 관심 갖더군요

박효신이 부른 '눈의꽃'이나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도 이미 유명했던 일본 노래였지요~
예전 한국에서 어마어마한 히트를 쳤던 필리핀 가수가 부른 아낙이란 곡도 있었고,
멜로디가 언어보다 우선이라 멜로디만 좋으면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앵앵거리는 일본식 코맹맹이 소리로 불렀다면 감동은 없었겠지요~ㅋ

언어가 중요하다는건 단순히 명곡 몇개가 중요한게 아니라
문화와 민족성을 표현함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라고 봅니다
우리가 알게모르게 쓰는 이 언어가 우리를 정의하고 있는 부분이라
언어를 통해 파생된 유머나 말장난 등
다른나라가 표현하지 못하는 고유성이 있기때문에 이게 서구팝문화를 지향해도
우리만의 독창성을 가지는 겁니다

별 차이가 없다는 분들
언어라는게 그냥 말이 다가 아니라
역사와 우리민족의 정서 그리고 문화가 담겨있습니다
당장 영어를 배울 때 우리가 마인드를
서양인들 처럼 가지지 않으면 언어를 이해하기 힘든걸 아셔야
언어가 가진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하시겠죠

말씀 잘 하셨네요. 그 노래에 담긴것을 완벽하게 느끼려면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한다는건데 지금 해외반응들 보면 그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애초에 그 나라에 엄청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그런거 모릅니다. 가사도 모를텐데요 뭘... 그러니 언어의 힘이 발휘되기가 힘들다는거에요. 외국인 기준으로 언어가 별 차이가 없다는게 그런뜻인거임. 곡과 가수 실력이 우선시 되는 거죠.

스토리를 알고 봤으니까 더 호의적인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죠.

발라드는 일본 곡도 먹혔음. 트렌디한 곡에 잘 안맞는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