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특집 갔다 온 멤버들끼리 하는 대화방이 있어요. 다 울면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울면서 봤어요. 그 때 생각하면 너무 힘들어서 서러웠나 봐요.
혜리의 기습 앙탈은 내내 화제가 됐지만 정작 혜리는 애교가 없단다. 그는 "당시에는 제가 그런 줄을 몰랐다"며 "훈련소를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언니들이 분대장님이 웃었다며 막 놀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당시엔 좀 무서웠어요. '아이고 혼나면 어쩌지' 하고 눈치를 좀 봤던 것 같아요. 평소엔 애교가 없어요. 멤버들 중에 제가 애교가 꼴찌예요. 방송을 보신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같이 고생한 언니들이 참 끈끈하거든요. 인생에서 가장 힘든 4일을 보낸 사이라고 저희끼리도 이야기를 했어요. 힘들어하고 기합도 같이 받고. 그게 전우애인가 짐작은 하게 됐어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감정인 것 같아요."
"저 말고 다른 언니들도 정말 고생하면서 다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방송 끝나고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다녀오니 군인아저씨들이 다 달리 보여요. 저는 4일을 했을 뿐인데 군인들은 2년을 계시잖아요. 대단해요. 멋지세요."
여군 7명은 군대에 간 남자 마음을 평생 이해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