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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과 봉감독의 수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근무중 숨죽여 도둑시청하다가 아카데미 2020 남우조연상 후보들이 뜨는데 감회가 뭔가 남다르더군요.
#. 알 파치노(이탈리아계 헐리웃 배우 계보 no.1 - 스웩&카리스마)
- 대부1-2-3/스카페이스/여인의 향기/칼리토(주제가 You're So Beautiful)/데블스 애드버킷/히트/오션스 13 등
#. 조 페시(이탈리아계 헐리웃 배우 계보 no.2 - 좀 모잘라 보이지만 의외로 광끼)
- 리쎌 웨펀/좋은 친구들/나홀로 집에(키작은 도둑)/분노의 주먹/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 앤서니 홉킨스(뭐?든지 깨물고 씹어 드실 거 같은 무서운 교수님)
- 양들의 침묵(닥터 한니발 렉터 역)/드라큘라/한니발/레드 드래곤/토르 시리즈(토르 아부지)
#. 톰 행크스(가장 미국적인 배우+전형적인 백인 남성상으로 일컬어지는 친근함)
- 빅(성인으로 변한 초딩역)/포레스트 검프/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필라델피아/캐스트 어웨이/라이언 일병 구하기/아폴로 13/다빈치 코드 등)
#. 브래드 피트(한때 톰형-디카프리오와 함께 헐리웃 3대 미남 배우로 우리나라 여성들 애태우던 분)
- 델마와 루이스/가을의 전설/뱀파이어와의 인터뷰(with 톰형님)/12 몽키즈/세븐(데이빗 핀쳐)/파이트 클럽/오션스 일레븐('도둑들'의 근본)/미스터&미세스 스미스(전마눌 첫만남)/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머니 볼(백승수 단장 롤 모델 역)/월드 워 Z 등, 그외 디파티드('신세계'의 헐리웃 리메이크작), 옥자(봉감독), 미나리(한예리-스티븐 연 주연) 등 제작
참 내가 젊은 시절에 헐리웃 영화에 많이 빠져 있었구나 새삼스럽다가도 근데 내가 이십여년 전에 친숙하던 양반들이 왜 아직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라는 의문(의심?)이.
긴가 민가 싶어 나이들을 확인해 보니 세상에나...
앤서니 홉킨스(1937년생 만 82세)
알 파치노(1940년생 만 79세)
조 페시(1943년생 만 만 76세)
톰 행크스(1956년생 만 63세)
브래드 피트(1963년생 만 56세)
와...
빵형도 어느새 50줄 중반이라니ㅠㅠ 이분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편 저기도 눈에 띄는 젊은 배우들이 그렇게나 없나 하는 생각.
아무튼 영광의 오스카 남우조연상은 빵형(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이 받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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