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609&aid=0000476018
전면에 내세운 취지는 좋지만 시작부터 소통과 화합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왕치우루, 량차오, 량자오, 왕야러 등 일부 중국 출신 연습생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개인 SNS에 이른바 '항미원조(抗美援朝)' 지지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 출신 K팝 연습생, 가수들의 '항미원조' 지지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앞서 엑소 멤버 레이,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우주소녀 멤버 성소 미기 선의,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갓세븐 멤버 잭슨, NCT 천러와 런쥔, 세븐틴 멤버 준과 디에잇 등도 중국의 비뚤어진 역사관을 지지했다. K팝 아이돌로 데뷔해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SNS에 한국 정서에 반하는 글을 게재해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걸스플래닛999' 연습생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쉬쯔인, 마위링, 푸야닝 등은 중국의 위구르족 신장 면화 인권 탄압 옹호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심화됐다. 중국은 위구르족에게 신장 지역 면화(솜) 강제 노역을 시킨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Mnet과 '걸스플래닛999' 제작진은 K팝 부흥이라는 미명 하에 중차대한 논란마저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