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으로 들어온다면 짱깨는 가게주인을 일컫는 뜻으로 단어 자체에는 비하의 의미는 없음. 그러나 조센징이라는 말이 한국인에게는 비하로 들리듯이 맥락이 중용한 법.
1) 이런 글들에 함축되어 있는 전제들이 역겨울것 같은데 타인에 대한 비하 없는 상태가 정상적이라고 전제하는 방식이 웃길따름. 그리고 왜 한국만 이런식의 세계평화, 위아더원식의 자뻑을 하는지 알수 없음. 찾아보면 춍, 스미다, 빵즈 이런식의 글들 찾는건 시간문제이고 굳이 이런 용어에 기분나쁘지도 않음.
2) 인터넷에서 욕설을 하든 말든 그건 인터넷에서의 자유임. 그리고 이걸 문제있다라고 도덕적인 캐치를 하는 자세도 선 넘은 행위. 기분나쁜건 본인이 나쁜것일뿐.
3) 링크에 걸린 네이트 베플들도 바보스럽기는 마찬가지인데 '우리 장위안님이 이런 욕설을 들으셨어'라는 식의 바보팬질스러운 글들이 있음. 비정상회담 관련 번역글 올라왔을때 어그로 아닌 어그로를 끈적이 있지만 그냥 이런 프로를 재미있니 하는 거 자체가 바보같음. 지능이 안되는 몇몇 친구들은 이런 프로 보면서 그 나라 국민, 국민성, 문화를 이해하는 한심한 수준이니.
실명제랑 무슨 상관인지....한중일이 서로 인터넷에서 비하용어 쓴다는건 ..3살짜리도 아는 상식인데..
각 나라가 서로 존중하는 용어를 씁시다..이런 캠폐인도 아니고 우리만 지적질당하는건 형평성에
어긋난다 이겁니다..우리는 용어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대만이나 그런데서 주작질하고 선동하는
이슈에 대해서 떼로모여까는 중공군땀시 스트레스 장난아닌데 ..그런거 자체검열하고 신경좀...
이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쇼를 하는 사람일 뿐이지 시청자들이나 사회전체를 향해서(혹은 익명의 인터넷사용자) 이래라 저래라 훈계조로 설교할 뉘앙스를 떠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죠.
손가락을 부러뜨리든, 입을 막든 이런게 아니라면야 강제할 수는 없다지만 적어도 여기서의 도덕적판단을 미리 깔아놓고 이게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설명합니다.
저는 짱깨라는 비하를 한다고해서 그 사람의 수준이 낮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보다 무색무취의 비판도 비하도 없는 예의, 상호존중같은 유토피아같은 세상을 상상하노라면 그냥 토나올것 같음. 아무리 올림픽, 월드컵에서 화합을 외친들 낭만적인 구호일 뿐이라는건 지금 돌아가는 세계정세만 봐도 나오는 겁니다.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는 장소를 말하는 뜻이지만 존재해서도 안되는 세상이라는 의미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봄. 인간이면 인간답게 상대방을 증오하고 욕설도 하고 비하도 하는 그런 자연스러움이 휴머니즘이죠.
요새 예능프로(예능이라는 말도 원래는 일본에서 건너온 번역투의 단어인걸로 암)가 자꾸 시청자들한테 훈계나 설교를 할려는 의도가 끼어 있는데 판단은 시청자가 합니다. 출연자를 놓고 욕을 하든 인신공격을 하든 그것도 쇼일 뿐이에요. 쇼프로에 나왔다면 쇼의 취지에 맞게 딴따라나 광대역할을 잘 하고 가면 됩니다. 짱깨가 어떻니 묘한 도덕적 훈계를 하는게 아니라요.
비하가 수준 문제는 아니고, 그 어원에 대한 적확한 이해냐, 몰이해냐 그런 문제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비하로 전달될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그렇게 작용하고 있으니, 저런 이야기도 하는 거 아닐까요?
상호존중의 유토피아가 현실에 있을 수도 없고,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이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분명 있는 것이고, 그런 사람들의 이상을 위해 접근해나가는 행위 또한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다른 생각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예의는 상대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존중이라기 보다는 서로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죠. 꼭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내가 편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서로 가장 이성적인 상태에서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해요.
[첨언] 제가 저 사람 디펜스해주려는 것 은 아니구요. 아래 댓글쓰신 분도 있고, 괜시리 댓글이 길어질 가능성이 보이네요. 더 이상은 제 생각의 반론은 안하겠습니다.
뭐 같은 주제로 인종차별도 있지만 이런걸 딱히 가치의 우위를 나눌 필요가 없는 인간사의 자연스러운 휴머니즘 일뿐. 사실 남을 비하하든 욕을 하든 증오하든 이런걸 억지로 나쁘다라고 강조하고 도덕/종교적 정죄를 하는게 신기한 사고라고 보여짐. 따지자면 니체가 기독교를 공격했던 그 비판을 잘 들어봐야 할텐데요.
논외로 상호존중을 한다고 해서 이성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아요. 결론 없는 뻔한 순환일뿐이죠. 사실 제일 영양가 없는 이야기가 벌어질 가능성은 쓸데없는 예의차리는 곳임. 현대철학(현대철학의 범주는 넓다지만)에서 이슈되는 인물이 레닌이고 볼셰비키VS멘셰비키의 논쟁에서 순진하게 '자본주의의 법칙을 기다려야 한다'라는 걸 물리치고 혁명론으로 파국을 이끌어낸 레닌해석을 놓고 말이 있어요. 이런 주제도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 등장한 파국적 경로와 일치하는게 있죠. 시기상으로는 훨씬 앞의 인물이지만 칼슈미트가 실증주의자를 왜 싫어했는가를 본다면 '그냥 대화뿐인 의회에서 결정에 대한 심급 없는 말과 말의 연쇄'인 그런 곳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상호존중, 예의가 이성적이다? 역사나 철학 이런걸 본다면 도리어 부정해야 할 전제일뿐이죠. 전 상호존중 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시간에 선구자들이 고민하고 일구어놓은 지식체계들부터 제대로 아는게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왜 짱깨라는 단어에 도덕족쇄를 채우는지 알수 없어요. 진짜 위험한건 그 짱깨들을 제대로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게 위험한 겁니다. 실컷 비하해도 괜찮아요. 입으로만 위선과 가식 떨면서 자신이 도덕적으로 깨어있는 존재인냥 생각하면서 그 중국, 짱깨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보다는 월등히 우월한 사람입니다.
비하가 나쁘다고 단정지어 이야기한 적 없어요. 단지, 어떤 철학적 담론도 아니고 여러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는 사람 사이에서, 서로를 편하게 해주는 첫걸음에 상대 비하가 좋게 작용하지 않는 것 같다는 개인적 경험의 이야기죠. 제 생각과는 다르지만 납득할 만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예의 테두리 안에서도, 상호 존중 하에서도 지식체계를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지식이나 이론들을 교정하거나 혁신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쓰신 이야기 포함, 여러 측면이 있겠고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받아들일 뿐, 이래야된다, 저래야된다라고 규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단정에 가까운 이야기에 대해서는 조금 저는 불편한 것도 같네요. 기분이 언짢아서가 아니라 그 이야기가 단정할만큼 확실성이 있는지 제게 판단의 능력이 없어서요. 수학 같은 약속이나 규정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단정할만한 것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주장에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상대 생각을 존중하는 배려의 일편이기도 하지만, 상대존중이 필요없다고해도 주제에 대한 여러 각도를 바라보는데도 일조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장위안이 틀린말 한것도 아니죠.
애초에 니들이나 그렇게 해라는 말이 나오는거 자체가 이상한게 익명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MC들이 던졌고 장위안은 인터넷의 대표적인 문제중의 하나인 악플.. '나는 이러하니 기분이 나빳다 그래서 익명제를 하면 이런 상황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말을 던지려고 했던거고.
짱개, 쪽바리, 빵즈, 껌둥이등의 인신공격성 비하를 당하면 당사자들은 당연히 기분나쁘겠죠. 그나저나 타인을 비하하는 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놀랍군요.
다른나라나 남들이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인터넷이란 방패없이 면상에 대놓고 할 수 없는 말은 안하는게 옳은겁니다. 굳이 나쁜 문화까지 따라할 필요가 없지요.
개인한테 일반화굴레 씌우는 사람들 소름. 자기 악플달려서 기분안좋았다 이러는데 중국인 네들은 안그러냐 이러고있네ㅋㅋㅋ 수준들진짜 ㅋㅋㅋㅋ 이러니 노답국뽕사이트소리듣는거지..
장위안이 한국인들 비난한게 아니라 악플러들한테 얘기한건데 찔려서들 발끈하네. 장위안 한국 되게좋아하고 평생 여기서 산다고했는데 이런사람들은 그냥 짱개 얘기하지 말아달라고했다고 무슨 죄인만드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