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재밌게 보긴 했는데 굳이 실제 가족과 유사한 관계설정이 필요한가 싶더라고요. 그런 설정을 했으면 보다 연기적으로 배역을 소화하는 모습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리얼과 각본사이의 묘한 괴리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제일 거슬렸던 관계가 박명수의 포지션인데 남편의 동생인지 아내의 동생인지 애매하고 그 다음은 3남매들이 서로를 어려워해서 가족같이 않게 심하게 존대쓰는 모습이 약간 거리감 느껴지더라고요. 리얼 예능 표방이면 모르겠는데 굳이 가족으로 설정한거면 적어도 형제간에는 말부터 트고 시작했으면 더 좋지 않나 싶어요.
물론 전체적으로 출연진들이 귀엽긴 했어요. 사이도 좋아보였고요. 보는 제가 그저 어떻게 바라봐 줘야 하나 고민이 드는 프로란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