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가 군대 체험 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2월 13일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난 엠버는 MBC '일밤-진짜사나이'를 향한 뜨거운 반응에 "편집 덕분"이라고 말했다. 엠버는 '진짜사나이'를 통해 만능 여군으로 불리며 '지아이엠버'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엠버는 "근데 제일 잘한 사람은 박하선 언니다. 그 언니는 너무 잘한다"며 "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엠버는 "못 알아들은 것도 있었지만 내 라이프 스타일은 자유롭다. 모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 다르다. 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스타일이다. 내 길을 만들고. 근데 군대는 너무 반대여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 맛보기였는데 군인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다"며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미군 친구도 많은데 항상 '왜 전화와', '왜 또 나와' 그랬었다. 난 일주일 있었는데도 내 친구들,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전화 하려면 상점도 받아야 하고 너무 어렵다. 그래서 친구들 전화를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진짜 잘하더라"는 말에 엠버는 "편집을 잘해서 그렇다. 못 알아들어서 언니들, 보미 보면서 했다. 다른 언니들과 보미가 너무 잘해줘서 따라하기가 쉬웠다. 난 듣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고 보고 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잘 하는걸로 보였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엠버는 '지아이엠버'라는 애칭에 대해서는 "부담된다. 딴 프로그램 녹화에서 매달리기를 했다. 카라 영지랑 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관절이 안 좋아서 놨다. 내가 졌다. 카라 영지를 군대에 보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엠버는 에프엑스가 아닌 솔로 앨범을 발매, 이날 솔로 첫 무대를 진행했다. 엠버는 솔로 앨범 발매에 대해 "너무 긴장했는데 재미있다. 신기하다. 내가 쓴 음악을 직접 부르고 노래하는게 현실 같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엠버는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하지만 재미있게 했다. 그게 내 목표다"며 "보람을 느낀다. 3년간 계속 곡 써왔는데 이제 나왔으니까 좋다"고 덧붙였다.
에프엑스 멤버들 없이 홀로 무대를 꾸민 엠버는 "솔로할 때 부담이 많다. 카메라도 쳐다보는걸 까먹었다. 뭔가 내 파트가 아닌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루나는 내가 작곡하는걸 계속 들어보고 조언도 해줬다. 빅토리아 언니도 '슈키라'에서 깜짝 전화를 해줬다. 사람들이 그거 받는걸 많이 봤는데 직접 받으니까 뭉클했다. 설리는 응원하러 올거라고 했다. 크리스탈은 곡 선택에 조언을 해줬다"며 멤버들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엠버는 "이후에도 솔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작업 계속하고 있다. 음악엔 끝이 없다. 계속 해야 한다. 사람들이 싫어해도 나올거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성일 : 15-0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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