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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임성한 작가 등 인기 ‘막장 작가’들이 돌아온다. 이들은 기억상실, 복수, 욕망, 불륜 등 이른바 ‘막장 소재’를 내세워 “욕하며 보는 드라마”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다져왔다.
막장 소재는 부족한 개연성으로 비판받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여지면서 시청자의 거부감도 낮춘 분위기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27일 “짜임새 있는 막장드라마는 트렌드나 사회질서의 가치를 극적으로 담는 수단으로 재평가되는 추세”라면서 “일부 가족드라마가 인위적으로 막장 소재를 피하려다 오히려 시청자 외면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