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타오(본명 황쯔타오)가 중국 법원으로부터 가불금을 상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SM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알리며 "사필귀정" 이라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보도자료를 밝힌 데 따르면, SM은 지난해 10월 타오를 상대로 가불금 상환 청구 소송을 제기. 이에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은 상환의무를 위반한 황즈타오에게 SM이 지급한 가불금 및 지연이자를 상환하라고 판결. SM의 승소다.
SM 측이 밝힌 소송은 타오가 지난해 SM에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과는 별개의 사안. 하지만 타오의 홈그라운드에서 타오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진 점이 주목된다. 타오의 고향인 칭다오 소재 법원에서 자국민, 지역 출신이라는 '지연'보다는 법적 잣대를 더 중시한다는 제스처를 취한 셈.
중국 현지 반응도 타오가 자국민이라고 해서 무조건 두둔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타오의 팬들이 그에게 지지의 뜻을 표하지만 냉정한 시선을 보내는 중국 네티즌들이 적지 않은 상황.
SM은 5일 보도자료서 "중국 측의 판결에 머물지 않고, SM과 엑소의 적법한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선의의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일과 우이판, 루한 및 황즈타오의 위법 또는 위약 행위로 인해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한층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진행형인 루한, 크리스(우이판) 타오 등 엑소 이탈 멤버와 SM 간 소송에 칭다오 법원의 소송 결과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일 : 16-01-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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