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양(30·양민화)이 루머 해명을 위해 진료기록서를 꺼내든다.
레이양은 18일 오후 13년 전 자신의 교통사고를 수술한 부산의 한 병원을 상대로 진료기록을 열람해달라고 요구했다.
레이양 소속사 토비스미디어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괴로워하고 있다. 레이양이 바뻐 부산에 내려가지 못해 어머님이 직접 병원으로 가 진료기록을 확인한다"며 "진료기록서의 공개 방식은 추후 다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는 밑도 끝도 없는 루머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레이양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그는 15세에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이 다 망가졌고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맸다고 밝혔다. 양 씨는 "생각해 보면 너 죽다가 살아난 거야. 네가 응급실에 입원했다더라. 갔더니 넌 엉망진창이었다. 의식도 없었고, 얼굴은 다 찢어졌었다"고 말했다. 레이양은 눈물까지 흘리며 당시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문제는 이후. 레이양의 동창생을 사칭한 한 네티즌은 '양현화·양민화 쌍둥이 자매는 중학교 때부터 유명했고 중학교 당시 양민화(레이양)는 일진이었다. 아이들을 많이 때리고 나쁜짓을 했다'며 '양민화가 중2 혹은 중3 때 일진오빠 뒤에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나서 코수술을 했다. 성형한 얼굴로 미스코리아 2번 나가고, 마지막에 미스코리아 부산 진이 되고 그렇게 레이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레이양 친언니 양현화 씨도 자신의 SNS에 '(레이양은) 지금도 사고 이후 오토바이 소리만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빠르게 지나가는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8m 이상 튕기면서 머리가 바닥으로 먼저 떨어져 얼굴 전면과 머리를 심각하게 다쳤다'고 했다.
이어 '팔다리는 찰과상으로 그쳤지만 엄청난 사고였다'며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며 한 달 이상 입원했고 총 석 달 가까이 입원 후 퇴원했던 교통사고였다. 하지만 중국집 배달부는 부모가 없는 고아에 당시 18세였고 중국집 사장부부는 자기들도 합의해줄 돈이 없다며 미안하다며 100만원을 건넨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