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이라고 뭐라고 하지만 사실 직장인들도 연봉 좋고 복지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게 당연한 요즘이고..
예능전문으로 돌리면서 새벽 뉴스나 라디오까지 맡아야하니까 일단 아나운서보다 오히려 힘들고 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도 이해가 되지요. 물론 연예인과 같은 라인에서 다시 경쟁하면 그때는 적자생존인거고
아나운서 할 거면 그냥 예능쪽은 멀리하고 국장급 바라보고 그쪽만 하는 게 역시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저런 류 아나운서의 고충을 나름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게 언젠가 부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00년대 이후 부터
아나운서들에게 예능을 시키는 풍조가 유행처럼 밀어닥쳤는데.
특히나 이때즈음부터 유독 망가지는 유형으로 예능시키는 경향이 강했죠.
지금은 아예 신입들은 기본적으로 좀 도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80년대 90년대에 아나운서가 예능 MC를 보더라도 웃기는 개인기라던가
못하는걸 하게 만들어서 웃기게 만드는거 같은걸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풍조가 되었는데
문제가 그렇게 예능에서 철저히 망가진 아나운서들은 뉴스데스크 같은걸 노리기 힘들다는겁니다.
끽해야 잠깐 짤막하게 하는 뉴스에나 나올까요
예능 돌아도 안망가지고 박수나 좀 치다가 장단이나 좀 맞춰주던 사람들만 시켜주죠
자기들 나름대로는 주어진 일이라고 열심히 했는데 열심히 한 사람은 오히려 이미지탓하며
뉴스에서 비중을 안주려든다는거죠
그럴거면 회사에서 시키질 말던가요 ㅋ
시킨대로 했더니 열심히 하면 오히려 꿈과 멀어지는겁니다.
그럼 이 사람들이 갈길은 뭐겠습니까?
어차피 실질적으로 일반 예능연예인 취급당하는데
출연료는 몇만원이 고작이고 그렇다고 높은 자리로 가는것도 어려워 보이는데
이 상황에서 프리 선언하는 사람들 선택도 어느 정도 이해못할바는 아닌거 같은데요.
심지어 그렇게 프리선언하면 출연정지 까지 시키죠 ㅋ
솔직히 이건 회사측의 일방적 횡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