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연기력은 이미 언론에서 조차 다루었듯이 형편없는 발꼬락연기들이라고 하지만
드라마의 흐름을 50%이상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배경음악들과 오에스티 조차 현실과 괴리감 느낄 정도의
난해한 음악들로 채울 필요가 있을까 싶다. 서양곡조와 동양악기(가야금인지 중국구정이라는 악기인지는 모르겠음)의 어색한 만남으로 탄생되는 파열음에 가까운 기괴한 음률이 귀에 거슬린다.
안보면 그만이지만 오히려 이런 기괴하면서 음침하고도 부조화한 콘셉션들로 가득차여진 드라마라서 은근 중독성을 가지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다른 배우들(좀더 캐릭터에 올인할 수 있는 내공의 연기력을 지닌)과 새로운 음악가들로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다면 뻔하고도 평이한 스토리에 윤곽과 입체감이 살아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