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갤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서 퍼왔어요.
1편만 퍼왔습니다. 재미있으면 2, 3편은 직접 프갤에 가서 보세요. ㅋ
글쓴이도 따로 얘기를 했지만 아래의 글은 그냥 재미로 쓴 것이지
실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니 진지하게 읽지 말아주세요. ㅋ
============================================================= 퍼옴 시작
0. 101->97->61->35->22
101명으로 시작해 22명까지 온 프로듀스 101.
사람이 모이면 제각기 무리를 짓게 마련이고, 프듀도 예외는 아니다.
프듀101 연습생 사이에도 알게 모르게 파벌이 있었고, 그 중 JYP 전소미를 중심으로 한 솜파와, 젤리피쉬 김세정을 중심으로 한 젤펭연합의 위세가 가장 강력하다.
솜파는 방송 전부터 여당이었다. 방송 전반기엔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피가놈(혹은 피선생님)의 화려한 난도질에 정권을 빼앗겼다.
그러나 10화에서 오랜만에 자리를 되찾으며 넘사벽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피선생님(혹은 피가놈) 외에는 믿을만한 빽 하나 없는 흙수저 모임 젤피-펭귄연합은 이름빨, 소속사빨이 아니라 실력 하나로 데뷔하겠다는 마음으로 뭉쳤다.
퀸세정을 중심으로 중반부를 호령했으나 솜퀴들의 공격으로 암넷이 룰을 바꾸는 바람에 억울하게 정권을 빼앗겼다.(고 지지자들은 망상한다)
(조직도에서 괄호 안은 베네핏 제외 순위)
1. 솜두목과 아이들
우선 현 집권세력인 솜파를 알아보자.
솜파는 10화를 통해 최고존엄이 무엇인지를 입증한 JYP 전소미를 추종하는 집단이다.
솜파의 특징은 개개인 팬덤이 단단하고(버스가 없음), JYP, 로엔, MBK 등 거대 기획사가 빽을 봐주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피가놈의 칼질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연습생들이 많다.(라고 솜파 지지자들은 생각한다)
파벌의 수장인 소미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10화에서 다른 연생들을 압살하는 득표력을 보여주며, “이것이 JYP의 힘이다”를 여실히 보여줬다.
한때 4위까지 추락한 악몽이 있는 이상, 솜파는 소미의 1위 수성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야당 성향인 프갤은 두목 소미를 비롯해 솜파 멤버들(유댕, 청하, 연정 등)을 까기 바쁘지만, 10회에서 증명됐듯 프갤 화력은 ㅈ도 안된다.
솜파 지지세력은 프갤은 무시하고 열심히 투표하면 된다.
솜파 조직표
두목 JYP 전소미(1)
오른팔 로엔 박소연(16)
왼팔 판타지오 최유정(3)
얼굴담당 MBK 정채연(7)
랩셔틀 MBK 기희현(8)
오른손 및 고음셔틀 스타쉽 유연정(14)
왼손 및 키담당 판타지오 김도연(15)
안무가 M&H 김청하(4)
소미의 최측근으로는 판타지오 최유정과 로엔의 박소연이 꼽힌다.
소미와 유정은 솜댕커플로 수차례 케미를 발산했다. 자세한 내역은 솜갤과 빻갤 개념글을 뒤져볼 것.
빻은 소미의 매력에 끌려 베네핏을 얻지 못할 것임을 알면서도 뱅뱅팀에 합류하며 소미의 왼팔이 됐다.
이후에도 솜댕은 같이 지하철을 타고, 고기를 먹고 노래방에서 정신줄을 놓는 등 친목질을 과시해 왔다.
소미의 왼편에 윾댕이 자리한 짤방을 보라. 이것이 바로 실세의 힘이다.
다만 6화에서 유정은 두목님을 제치는 실수를 저지르고, 얌얌 무대가 끝난 뒤 강제로 무대에서 끌려나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댕은 최고존엄의 성은에 보답하기 위해 빻타지오 아이들을 솜파에 가입시킨다.
안타깝게도 빻타지오 아이들은 10회 기준으로 유댕과 도연만 남게 됐다.
사실 도연은 유정빨로 솜파에 가입했을 뿐 상대적으로 솜파 활동이 부실했다.
그러나 10회를 본 도연이는 늦게나마 깨달았을 것이다. 사실 자신의 골수팬은 한줌에 불과했다는 것을.
최종 데뷔를 위해 도연은 파벌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지지자 꿔오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솜의 룸메였던 로엔 박소연은 방송과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자신이 솜의 오른팔임을 과시해왔다.
거대 기획사 연습생간의 친목질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1화부터 솜파 2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본인의 생존을 위해 2차 평가에서 두목님을 버리고 뱅뱅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신진 세력 유정에게 2인자 자리를 내주는 듯 했다.
2차 순위발표를 보고(30/35등) 정신을 차린 소연은 얌얌팀 리더를 맡으며 "내가 소미의 오른팔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소연이 소미의 오른팔이 된 숨겨진 2가지 이유가 있다.
솜파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확실히 메인보컬로 내세울 만한 인물이 애매하다.
그래서 소연이가 데려온 인재가 있었으니, 바로 스타쉽 유연정이다.
연정의 소속사 스타쉽은 로엔의 자회사로 사실상 소연과 연정은 같은 라인이다.
다만 피가놈의 악의적인 편집으로 평범한 시청자들은 모르고 지나쳤을 뿐이다.아래 짤방을 보자.
솜두목의 우편에 앉은 것은 누구?
소연도 유정도 아닌 바로 연정이다.
솜의 바로 반대편에 도연이 앉아있는 것으로 보아, 이 사진은 도연, 연정의 솜파 가입식으로 추정된다.
연정은 1차 평가 '다시 만난 세계' 당시 솜파 인기빨의 무서움을 온몸으로 느꼈다.
이후 본사 직원인 소연에게 '저도 제발 껴주세요 엉엉 ㅠㅠ'이라고 떼를 쓴 결과 솜파에 가입할 수 있었다.
확실한 메인보컬감이 부족한 솜파 입장에서 연정을 데려온 소연은 진정한 2인자라 할 수 있다.
소연이 중간에 살짝 자신을 배신했음에도 두목이 소연을 쉽게 내버리지 못한 2번째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소연의 소속사가 어디인가? 로엔 엔터테인먼트 아닌가?
로엔은 회사 덩치로 보면 SM도 씹어먹는 거대 기업이다.
로엔의 수많은 자산 중에는 바로 '멜론'이 있다.
아무리 평론가들이 음악시장을 씹어대도, 프듀 걸그룹은 멜론 순위만 씹어 먹으면 그만이다.
프듀 걸그룹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솜두목은 소연을 2인자로 놔둘 수밖에 없다.
MBK 듀오 정채연, 기희현도 알고 보면 솜파다.
1회 방송 당시엔 독자적 세력을 구축하려 했던 레드라인 김소혜는 다이아의 '왠지'를 부르며 두 사람을 자신의 수하로 삼으려 했다.
MBK 듀오는 소혜에게 '우리 노래 알려줘서 고마워'라고 생각하면서도 소혜의 손을 뿌리치고 솜파에 가입한다.
노래를 알려준 것과 자신들이 프듀 걸그룹 TOP 11에 들어가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다.
MBK도 나름 이름 있는 기획사지만 그나마 밥값하는 티아라의 수익 대부분을 중국에 빼앗기는 등 사실상 경영 위기에 놓여 있는 상태.
기희와 댕채는 최종 11인에 들기 위해서라도 JYP 팬덤의 힘이 절실했다.
1차 평가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난 세계'를 선택했다.
특히 기희가 이 노래를 밀었는데 기희의 본심은 투애니원, 씨스타, 포미닛 쪽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노래를 할 경우 소미를 자신의 팀에 영입하기 어려울 것이라 느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다.
다만세 당시 기희는 솜에게 "무서워 보인다"며 사정없이 까였다.
하지만 어쨌든 솜에게 1차 승리를 바치는데 성공했고, 그 공적으로 2차 결과 발표 때 솜의 옆자리에 앉아 솜의 손을 잡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다만 완전히 용서받지 못한 듯, 얌얌에서는 짤렸다.
댕채는 사실 별 생각 없이 모친인 기희를 따라 자신도 모르게 솜파에 입성했다.
그러나 소혜에게도 호감이 있던 댕채는 2차 평가에서 '보름달'을 선택하며 양대 파벌 사이에서 살짝 간을 본 것도 사실이다.
이런 댕채에게 유정이라는 딸내미가 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댕채는 혼란스런 마음을 바로잡고 솜파에 잔류한다.
왜 채연이 소혜, 소희와의 인스타를 황급히 지웠을까?다 파벌싸움 때문이다.
M&H 김청하는 가장 늦게 솜파에 합류했다.
청하가 등급 평가 당시 무슨 노래를 했는지 기억하는가? 바로 JYP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다.
또한 청하는 JYP 연습생 오디션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프듀 시작전부터 친JYP 성향이었다.
등급 평가에서 A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차 평가에서 MBK 듀오에게 솜을 빼앗긴 청하는 뱅뱅을 통해 정식으로 솜파에 가입한다.
하지만 가입 시기가 늦어서인지 높은 등수에 비해 서열은 최하위로 보인다.
3차 평가에선 솜댕과 소연에게 치여 얌얌에 합류하지 못하고 퀸세정의 핑거팁스에 가담했다.
그러나 베네핏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세정파로 갈아타지 않고 솜파에 잔류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프갤에 올라온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다.
"기희현은 인기도 없는데 왜 이렇게 순위가 높아?"
"아무리 김청하가 여초에서 압도적이라고 해도 너무 수직상승인데?"
프알못들의 전형적인 질문이라 하겠다.
=======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