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도 다이아 애들처럼 인지도 높일려고 프로듀스101에 참여한 거였겠지. 특히 중화권 애들은 자기들보다 높은 수준의 무대인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수 있다는걸 보여주면 엑소에 있다 도망간 짱깨들처럼 중국시장에서 더 성공할수있으니까. 얘도 순위가 상위권까지 올라가고 귀국하니까 더 유명해졌잖아. 저기 모인 팬들이 그걸 증명해주는거고.
응씨카이는 연습생 신분으로 참가한 주결경과는 조금 다른 케이스라 봐야죠
정확한 포지션은 홍콩 걸그룹 AS ONE의 멤버임에도 프로듀스 101에 참가한 거
어떻게 보면 다이아와 비슷한 케이스지만 다이아와 좀 다른 것은 AS ONE은 다이아처럼 신인이 아니라 홍콩에서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중견 걸그룹 출신이라는 거죠
원래 AS ONE이라는 그룹자체가 홍콩에서 한류 짝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작곡가와 안무 심지어 뮤비까지 한국인 스텝으로 작업하기로 유명한 그룹이었는데 ...
재작년에 홍콩 엔터사인 주나 그룹과 초록뱀 그룹이 합병을 하여 초록뱀주나로 거듭나면서(엄밀히 말하면 주나가 초록뱀을 인수) 주나 인터내셔널 소속이었던 응씨카이도 자연스럽게 한국기획사(?) 소속이 된 겁니다
따라서 다이아보다는 오히려 허찬미쪽에 가까운 케이스
프로듀스 101 때문에 더 유명해진 것은 사실이지만...원래 기존 팬들도 상당히 보유하고 있던 가수입니다
원래 AS ONE이라는 팀의 핵심멤버로 팀의 리더이자 래퍼임. 심지어 국내에 와서 엠넷에서 공연한적도 있더라구요. 홍콩 연예사업자체가 규모가 작다보니 왠만큼 뜬 걸그룹도 거의 기업행사정도나 다니는게 수입의 대부분이고 이 AS ONE이라는 팀도 마찬가지였죠. 당연히 팬덤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훨씩 작고. 그나마 이 AS ONE은 홍콩에서 제법 유명한 팀으로 메이비등 한국인 작곡, 작사가에게 곡도 받고해서 약간 한국 걸그룹느낌이 나는편인데 이때문에 라이벌 걸그룹 팬덤들에게 한국걸그룹 짝퉁이라고 공격받기도 했죠.
다른 멤버들이 뻘쭘하겠다고 하시지만 원래부터 팀에서 응씨카이의 지분은 압도적입니다. 팀의 리더이자 래퍼이기도 하지만 라이브 공연영상들을 보면 노래실력도 립싱크하는 다른 멤버들의 비해 라이브로 부르는 가창력도 압도적이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팔로우수도 다른 멤버들에 엄청나게 많죠.
제 2의 어벤져스 조라고 소문난 fingertips(멤버 모두가 A, B조 출신이었음)조에서도 한국 최상위권 연습생들에게 전혀 뒤떨어지지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을정도로 실력하나는 왠만한 한국의 데뷔조 연습생 못지않았죠. 트레이닝 전혀 없이 데뷔했었다고 하는 홍콩 걸그룹출신중에는 이례적으로 실력파임. 아마도 데뷔이후 노력을 많이한것 같아요. 솔직히 외모만 빼면 이미 데뷔한 쯔위보다도 실력은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행사등을 주로하는 홍콩걸그룹 특성상 직업적 만족도는 높지않아 팀의 멤버교체가 잦은 상황에서 비쥬얼 멤버 2명까지 나가 인원이 충원되기는 했어도 팬들의 이탈도 많고 그룹활동도 사실상 반해체에 가까운 상황에서 소속사 권유로 프로듀스 101에 참여했다고 하더라구요. 데뷔한지 5년차인데 미니싱글형태로 앨범이 나와 곡수는 겨우 6곡에 없다고 할정도니 팀분위기가 어떤지 알만하죠.(이번에 응씨카이 소속사로 나온 초록뱀주나는 주로 드라마 제작이나 아나운서 소속 기획사로 현재 최대주주는 홍콩 엔터회사입니다.)
그런 상황이니 응씨카이는 고심끝에 참여한 것 같더라구요. 11명안에 들면 자신에게 새로운 길이 생길수도 있고 설사 안되더라도 선전한다면 지금 AS ONE을 리더로서 부흥시킬수도 있겠다 싶었던게 아닌가 싶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23위로 탈락한 지금이 더 나은것 같아요. 11명안에 들었어도 1년 활동하다보면 원래 팀이었던 AS ONE 팬덤은 대부분 붕괴되었을것 같고(원더걸스 미국진출후를 생각해보세요...) 외국인으로 23위로 아슬아슬하게 최종까지 겨뤄봤다는게 오히려 홍콩에서는 더 점수를 주는듯 합니다. 이때문에 무너지던 팬덤과 옛 팬들이 응씨카이 귀국때 사진에서처럼 대결집을 이룰수 있었던것 같아요.
5년넘게 한국에 살아 거의 한국인처럼 말하는 주결경에 비해 몇개월밖에 안된 응씨카이도 나름 선전했다고 봅니다. 한국인과 별다르게 생기지않은 주결경에 비해 더 외국인스럽게 생긴 외모로 인해 호감도가 주결경보다는 떨어졌고 첫출연했을때와 fingertips때를 제외하면 출연횟수 자체가 거의 없다보니 피디의 악마의 편집거리 자체도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을정도로 방송화면에 잡히는 시간이 짧았음에도 22위 이수현과 겨우 500표차이정도밖에 안될정도로 선전했다는 점이 나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티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언어적으로 통하다보니 주결경과 친했을것 같고 탈락후 인스타에 응원메세지를 올리고 최종방송때 주결경이 순위안에 들자 펑펑 운것으로 보아 외로운 한국생활에서 주결경과는 상당히 친했던것 같아요. 홍콩언론사와의 인터뷰등을 보면 엠넷에서 다이어트등을 강요해 닭가슴살과 샐러드만 하루에 한끼정도씩만 줬다고 함. 그때문에 굉장한 스테레스를 받은것 같더라구요. 뺄살도 없어보이던데...(프로듀스101 하면서 다른 멤버들은 처음에 비해 오히려 쪘더만.......)
특이사항은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라 일부 한국혼혈이라고 할수 있고 할아버지가 홍콩에서 재벌이라는 소문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