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MC 이상민은 "대체 그 성형외과 의사는 왜 갑자기 폭로하게 된 거냐"고 물었다.
MC의 질문에 기자는 "두 사람이 함께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 때문"이라며 "성형외과 의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영자 씨와 함께 다이어트 상품 사업하는 일을 했고, 수익 배분에서 갈등이 생겼다. 이영자 씨가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협박 전화, 신변에 대한 위협을 수차례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폭로를 결심한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이영자 씨는 해당 의사의 폭로에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흡입 수술을 인정했다.
이영자의 지방흡입술을 폭로했던 의사는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비선 의사로 활동했던 김영재 씨. 기자는 "'김영복'이라는 이름에서 '김영재'라는 이름으로 바꿔 성형외과를 계속 운영해왔다"라며 "최순실 게이트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보톡스를 5차례 시술을 했고,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뇌물과 무료 성형시술을 해준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 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은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은 반성의 의미로 항소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