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는 엄연히 대중가요의 테두리 안에 있는 그룹이고, 특히 앨범 혹은 싱글 한번 한번의 인기와 결과에 의해 향후 활동까지 좌지우지 되는 아이돌그룹이라서 안타까워 하는 말이었습니다.
너무나 결과론적인 말이고 특히 이런 말은 팬분들이 듣기에 거북할 수도 있다고도 보지만... 음악성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케팝스타에서 종종 박진영과 유희열이 단조가 어떻고 화음이 어떻고 하는 것이 정말 음악성인지... 일반 대중들이 느끼기에 한번이라도 더 듣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곡들이 정말 음악성이 있는 것인지...
음악성은 정말 좋은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래도 음악성은 좋았는데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 어느덧 2년차에 접어든 러블리즈에겐 새로운 컨셉을 가져오거나 기존의 프로듀서 등을 바꿔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Destiny'는 멜로디가 단조 계열이라 1위를 쉽게 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은 아니지만요.
새로운 시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 절대로 망작은 아닙니다.
가설이지만, 정은지의 '하늘바라기' 같은 듣기좋은 발라드나 트와이스 'CHEER UP' 같은 장르를 러블리즈가 불렀다고 1위를 쉽게 할까요? 아마 1위 못할겁니다.
곡빨보다는 그룹 팬덤과 대중적 인지도의 갭이 아직은 더커요.
데스티니는 저 같은 러블리너스 팬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곡이었던건 맞습니다만
그것은 러블리즈 앨범 전체를 들었을 때에 해당되는거고
러블리즈는 잘 모르는(타이틀만 들어보는) ... 대중들에게는 해당 안될 겁니다.
울림엔터와 윤상이 destiny를 타이틀로 민 건, 큰 그림을 놓고 봤을 때
러블리즈 세계관(소녀->숙녀)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겠죠.
세계관이 흐트러지게 되면,
단기적인 음원순위 문제가 아니라, 러블리즈 존재의 이유- 즉 컨셉 자체가 흔들리게 되고
자칫하면 망테크 타는거죠.
러블리즈 아츄도 출시 후 곧바로 순위권(멜론 기준 100위 안)에 들지 못했고,
마리텔 등을 통해서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순위권으로 역주행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데스티니는 그래도 나온지 한 달이 지나도 100위권 이탈을 안하고 있네요.
그렇다는 건, 러블리즈의 음악이 서서히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도 더불어 듣고 있다는 것 이고
그 이면에는 아츄 덕택으로 러블리즈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음원 순위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나 팬덤이 러블리즈 두 세배가 넘는 트와이스나
에이핑크 정은지... 등과 비교하면 안되죠.
인지도나 팬덤이 두 세배만 높아도 음원 순위는 결국 수 십위 이상 차이가 납니다.
매니아들은 괜찮다고 평가하는 오마이걸이나 라붐 보세요.
그 좋은 곡으로도 신기하게 멜론차트 100 에도 못드는 걸로 봐서, 음원차트에서 그룹 인지도라는게 생각보다 중요한 듯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작년말 기점으로 윤상과 울림엔터의 소녀 3부작(캔젤럽, 안녕, 아츄)이 끝났고,
2016년 4월은 숙녀 3부작 중 그 1부 무대가 올라간 것 뿐입니다.
큰 틀에서 놓고 보면 윤상선생님과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하고 일관되게 하고싶은 음악을 하고 있고
그 결실이 NEW TRILOGY 앨범 전체이기에 전 실패작이라고 안봅니다.
확실한 건, 대중에 먹히는 컬러의 킬러 타이틀곡 전략보다는
중견 신인그룹이 할 수 있는 노력 범위에서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개척한다는 화제성을 갖고 승부하면
[러블리즈는 = 컨셉이 뚜렷한 그룹]이기에 오히려 뒷걸음질은 없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다음 앨범에서는 어떠한 음악을 타이틀로 내세우더라도 이번 데스티니 보다 진입 순위는 좋을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실패작이라고 안보고요.
러블리즈 음악에 대한 대중의 선택은 시간이 답이다~ 라고 봅니다.
형편없다뇨...?? 노래를 판단하는대 멜론 순위를 하나의 판단 기준으로 삼을수 있지만 ` 그것만`을 기준 삼아 이렇게 무례하게 평을 할수는 없지 않나요? 그리고 러블리즈 가 전에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알면 더욱더 이런 말은 하진 못 할텐대요 진입순위나 앨범 판매량 음원 모두 전작에 비해 증가세에 있습니다
사실 러블리즈팬들 입장에서도 이번 앨범은 (특히 타이틀곡 데스티니는)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생각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함
저 역시도 데스티니는 음악적으로는 전혀 나무랄바 없는 곡이지만....
요즘 아이돌 추세를 감안하면 사실 1위하겠다고 들고 나온 곡은 절대아니라고 생각해요
울림이 이번 앨범 못 뜨면 끝이다는 심정으로 앨범을 만들었다면 절대 나올수 없는 타이틀곡이라는 이야기...
사실 팬들이나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소속사가 곡을 선택하고 앨범 활동을 하는 일이...
뭐 매우 단편적인 플랜이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연구도 하고 치밀한 계산끝에 나오는 것이 앨범활동 플랜임
그럼에도 울림이 이번 앨범에서 요즘 걸그룹 노래 추세에 안맞게 우중충한 마이너코드로 도배된 데스티니를 타이틀곡으로 밀었다는 것은 이는 분명히 큰 플랜 안에서 움직이는 계획의 일환으로 봐야해요
실제로 이번 앨범 뉴트릴로지는 말그대로 러블리즈 신 3부작의 첫번째에 해당하는 앨범임
앨범하나를 하나의 플랜으로 보기보다는 3부작이라는 플랜속의 일부라고 봐야 한다는 거죠
따라서 이번 앨범은 3부작의 주제 즉 이번 3부작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러블리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밑밥깔기의 성격이 더 강한 앨범으로 봐야 해요
원래 3부작은 마지막에 나오는 앨범이 진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이고...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이니까요
그 앞의 앨범들은 분위기 잡는 성격이 더 강함
따라서 울림은 이번 앨범을 통해 1위 타이틀에 연연하기 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변신의 시작을 알리는...이미지 메이킹에 더 충실했다고 볼수 있어요
오히려 애들 이미지는 어떻게 되든 말든 ...대박에만 조급해 하다가 애들 이미지만 걸레로 만들고 있는 FNC같은 소속사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장기적인 플랜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저는 오히려 울림을 칭찬해 주고 싶음
캔젤럽부터 팬인 제 입장에서는 이글이 그리 화날이유가 없네요. 오히려 관심에 대단히 감사드림...
데뷔하기도 전에 안티부터 모아서 데뷔한 럽둥이들이 이정도 인지도까지 온것도 대견스럽고 비록 차트에선 70위권이라지만 저안에도 못드는 걸그룹이 90프로이상일겁니다...
대중들이 흔히 계절감이 없다 왠지 노래가 구식이다?
윤상은 한물갔다? 대중성이 동반치 않은데 음악성이 의미가 있는가? 등등
그러는데 그게 사실이라치면 이정도도 정말 대단한거져 ㅋㅋ
울림이란 회사는 원래 저래요. 자기가 생각한대로만 해야함.
대중들이 들으면 웃겠죠..컨셉이 어떻고 세계관이 어떻고 ㅋㅋ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든 아마 쭉 이런식으로 갈겁니다^^
물론 게중에 대박난 인피니트가 있지만...여돌컨셉중엔 러블리즈가 유일하죠~
그래서 매니아를 노린다고 대놓고 인터뷰한게 중엽씨니깐요
그리고 이건 글과는 관련없지만
지금 컴백하고 한달짼데...공중파 예능 나온거 보신분? ㅋㅋㅋ
예체능 하나했는데10초 나옵디다. 진짜 팬으로서 짜증납니다~
걸그룹이 이정도 티비에서 얼굴보기 힘든데 무슨 대중성을 잡겠습니까 ㅋㅋ
이노무 기획사는 애초에 홍보의 개념이 없어여...
인피니트도 예능 많이 안나오는걸로 유명한데 럽둥이들은 더합니다 더해 ㄷㄷ
데스티니는 대중적인 면모가 부족했지요
노래가 형편없진 않구요ㅋ
형편없는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마당에 저 순위가 노래의 객관적인 평가지표가 될수 없다는것 정돈 누구나 아는 사실일진데..
굳이 그 형편없는 노래를 예를들진 않겠습니다만ㅋ
뭐 데스티니가 한 그룹의 무게를 짊어질만한 노래가 아니란건 인정합니다. 퀄리티는 좋지만 마이너스럽죠
★ 더불어 제목은 "이번 러블리즈 타이틀이 형편없었다는 증거"에서 "이번 러블리즈 타이틀이 대중적이지 않았다는 증거"로 바꾸겠습니다. ★
암튼 에핑만큼은 아니지만 제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걸그룹 셋(러블리즈,오마이걸,CLC) 중에 한팀으로 꾸준히 지켜보고 있는데... 워낙 현재 트와랑 아이오아이가 지난해말부터 많은 언론의 이슈를 가져가기도 했다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보다는 정체되어있고 너무 마이너?노선으로 고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랬고, 더불어 이번 앨범결과가 너무 나빴기에 걱정과 우려가 되었기에 써 본 겁니다.
분명히 지금 탑에 드는 걸그룹들 중에 반 이상은 3년 정도 지난 다음에 자리를 잡고 1위도 하고 그랬었죠. 걸데가 가장 길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 다음이 에핑 정도... 그래도 대부분 3~4년 안에 자리를 잡고 1위를 했었죠. 하물며 최근엔 트와도 그렇고 아이오아이도 그렇고 미디어를 공략해서 나오자마자 확 떠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1년 길게 봐도 약 2년 정도 남았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걸그룹들은 끊임없이 나올테고... 아이돌그룹은 길어야 5,6년이라는 말도 있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기들만의 색깔 지키기는 이해해도... 대중들에게 많이 선택받지 못하는 노선으로 가는 건 무리수라고 봅니다. 그건 자기 색깔 지키기가 아니라 자기 색깔에 갖혀서 고사하기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아츄만이 아니라 안녕은 제가 지난해에 나왔던 곡중에서도 손에 꼽고 여기 게시판에도 이런 노래가 좋다고 글도 썼던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음악성으로 정말 뛰어난 것인데 대중들은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인디밴드나 실험적인 아티스트가 아닌 대중음악에 속해 있는 아이돌걸그룹이라면 다수의 대중이 좀더 주목할만한 노선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그게 러블리즈를 앞으로도 오래 볼수 있는 방법이겠구요. 세상에 찌들었다고 욕할 수도 있겠지만 냉정한 현실 앞에서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이상과 꿈은 다르기에...
암튼 단어 선택이나 전달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고 불편하게 했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