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의 글 중에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라는 말의 예외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주변에 물어보면서 혹시 남자들의
대화에서 "좆같냐?"라는 말과 같은 어감인 거냐고 물었더니 정확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글을 보면서 허지웅이라는 사람 참 경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너무 수준이 낮다는 생각도 든다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가 어떻게 "좆같냐?"와 동일시 될 수 있는 것인가
말이라는 것이 그 어감만 비슷하다고 해서 아무대나 같다 붙여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일단 문맥은 차치하고 서라도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라는 존대말과 좆같냐? 라는 반말+비속어를
구분하지 못하고 동일시하는 수준이라니..
너무 어이없어 말이 안나온다
만약 허지웅의 말 그대로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를 좆같냐?와 동일시 하는 것이 용인된다면
언니 나 좋아하죠? 라는 표현은 나 존나게 좋아하냐? 가 되는 것이냐고 묻고 싶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모든 말에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하는 사람인가 또 묻고 싶다
평론가라는 사람이 어찌 남자들간의 대화에 있어서 좆같냐? 라는 표현만 있을거라고 단정하나
좆같냐? 꼽냐? 내가 싫냐? 내가 싫지? 등등 무수히 많은 말들 속에서
굳이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 가 좆같냐? 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의견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공인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평소의 언행과 행실이 대충 짐작되어지는 부분이다
어디 겁나서 허지웅 같은 사람에게 말 한마디 붙일 수 있겠는가
모든걸 욕설로 해석 할 것 인데 말이다
이렇게 사고의 폭이 편협한 사람의 조잡한 의견을 마치 전능하고 절대적인 것 인냥
퍼 나르면서 자신의 의견에 뒷받침 되는 증거로 삼는 사람들의 사고도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