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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모를 외국어들이 당연시되는 케이팝 속에서 여자친구는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영어 가사를 남용하지도, 노래 속에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뭉개버린 적도 없다. 신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의 ‘나비처럼 날아 나나나 나빌레라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훨훨 날아가 너에게로 다가갈 수 있도록’은 현재 케이팝 가사가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의 모범례다. 즉 대중가요가 한글만으로도 얼마나 효과적인 라임과 훅(Hook)을 구사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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