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류스타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이 중국 연예계에 돌고 있다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언론과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최근 한국 연예인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키지 말라고 각 방송사에 지시했다고 빈과일보가 1일 연예계 소식통 등 인용해 보도.
이미 승인을 받아 방송 중인 프로그램에는 지시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빈과일보가 전했다.
한 중국 연예계 관계자는 빈과일보에 연예계에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 소문이 돌고 있으며 이달부터 지시가 시행돼 한국 연예인이 중국 돈을 벌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 '사임당'에 투자한 홍콩 엠퍼러 (英皇)그룹은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 소문을 들은 적 있다면서도 상세한 사항을 알지 못하며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오락공사(香港娛樂公司)도 이에 대해 들은 적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한국 연예인의 출연 금지를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결정에 불만을 느낀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빈과일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