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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전성기는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전성기를 떠나보내야 하는 시기도 찾아온다. 연예계가 잔혹한 것은 전성기의 도래와 종결, 말하자면 자신의 흥망성쇠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걸그룹 원더걸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4일 발매된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는 원더걸스가 현재 진행형 걸그룹임을 멋지게 증명한 노래다. 발매 한 달이 지난 8월 현재까지 음원차트 1, 2위를 다투고 있고 주간, 월간 차트 또한 모두 석권했다. 음악 방송에서도 3개의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이 모든 게 데뷔 후 첫 자작 타이틀곡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전성기를 떠나보내야 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그러나 새로운 전성기를 시작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다. 혹자는 여전히 과거의 기록과 비교하며 “원더걸스의 전성기는 지났다”고 말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전성기’는 ‘박진영의 아이돌’로서의 시기일 뿐이다.
지금 원더걸스는 제 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자신의 역사를 스스로의 힘으로 써내려가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