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용을 요약하자면 소속사도 나쁜놈, 더기버스도 나쁜놈. 멤버들과 부모는 피해자. 인데...
결론에 해당되는 멤버들과 부모가 진짜 피해자이기만 할까? 에 대한 검증이 없음.
이 사태의 출발이자 핵심인 상표권 미리 등록해놓고 군사작전하듯 내용증명 보낸 상황에 대한 질문, 의문이
없음.
부모, 멤버들이 피해자라는 입장에 힘이 실릴려면 회사에 대한 불만, 문제가 생겼을때 회사측과 조정하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해봤다. 근데 전혀 통하지않고 어쩔 수 없이 소송을 걸었다는 흐름이 되어야 하는데 '불만있다. -> 상표권등록, 내용증명, 소송. 이렇게 된건데 여기에 대한 언급조차 없음. (사실 불만이 쌓일대로 쌓였다고 하기엔 활동 기간자체가 너무 짧음. 상표권등록을 준비하던 시점까지 생각해보면 노래가 뜨자마자 상표권 우리꺼로 만들자고 결심한게 아닌가 싶음. 소속사와의 갈등이 생겼을때 대중들이 대체로 아이돌편을 드는데 이번이 반대로 된 결정적인 원인이 이건데 여기에 대한 분석이 들어갈 자리에 눈물의 손편지로 마무리함. 다분히 편들고 싶은 의도가 보이는 장면)
이 갈등을 크게 소속사 vs. 더기버스 vs. 부모와 멤버들 이 구도로 만들어 놨는데
실질적으로는 소속사 vs 더기버스 & 부모 멤버들 임.
소속사의 학대, 불투명한 일처리는 익명의 제보자의 입을 통해 폭로하면서도 이에대한 반론이나 검증이 없음.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반론할 대답이 있었을 거고 인터뷰도 했을거임. 근데 아예 빼버림.
반면 더 기버스의 이메일 삭제, 대표의 학력, 경력 위조에 대해서는 더 기버스가 답변이 힘들거임.
어쨌든 빼버림. 기계적 중립처럼 보이지만 한쪽으로 기운 내용.
핍프티 떴다는 얘기로 한참 시간잡아먹고, 양쪽 다 나쁜놈이다로 중간을 채웠더라도 결론에서 맥을 짚어줬다면
그나마 욕은 안먹었을텐데 ...
다시 얘기하자면 부모, 멤버들한테 왜? 회사에 대한 불만을 어떤식으로든 조정할 생각을 안하고 상표권
등록후 기습적으로 내용증명을 보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만들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