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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대표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이수만은 나무심기를 강조하고 그와 연계한 페스티벌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해외 공연을 해야하니 아티스트 스케줄을 체크하고 블락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 실제 어느 국가에서는 부지 소유권을 요청했으나 사용권만 가능해 이를 조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수만의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 있었다. 전세계 10대와 20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K팝 창시자가 카지노를 주장하다니. 이수만은 심지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도 운운한 것을 여러 사람이 듣고 목격하고 말렸다.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아티스트를 홍보용으로 사용, 각국에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월드였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성수 대표는 오는 20일 예정됐던 에스파의 컴백이 연기된 것이 이수만의 '나무심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은)에스파에게도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 가사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 '저스트 서스테이너빌리너티', '1도라도 낮출', '상생' 등 K팝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가사에 중간중간 들어갔고 초기 단계 가사에는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에스파 멤버들도 속상해서 울컥하기도 했다"면서 "나는 '나무심기' 가사라도 빼자고 부탁했다. 이수만의 무리한 지시에 제작부서 직원들은 세계관 및 팀 색깔과 어울리지 않는 가사들을 연결해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받았다.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공동대표는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컴백이 밀리게 됐다. 다만 에스파 멤버들과 모든 제작부서, A&R 팀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새로운 곡,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콘텐츠로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 SM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