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에서도 꺼져가는 불씨 살리려고 애쓰는 아키모토와
아이돌 이미지 갈아먹고 사는 엠넷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킨 이벤트라 봄이 바람직하다 보는데
일뽕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니 생각은 있나요?
아키모토가 만들어낸 불쌍한 영혼들은 더이상 소년점프에서 비키니 사진 팔아먹기도 민망하고,
그들의 주요 지지기반층 다시말해 소비층은 중년을 향해 치닫고만 있는 상황이 현실입니다.
주요 소비층의 이미지는 당해 아이들의 이미지와 무연하다고 할수 없으며
그에 대비되는 케이팝 아이돌들은 현재 일본의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아키모트의 아이들은 노쇄하고 오래되고 폐쇄적인 이미지가 고착화 되고 있는 반면에
케이팝 아이돌은 새롭고 신선하고 젊은층에 어필되고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지층의 소비적인 면을 보더라도 일본 특유의 충성도가 발현되기 때문에 젊은층의 팬일수록
장기적인 소비를 기대할 수 있죠.
자 그럼 아키모토는 프듀오디션을 거쳐 멤버를 꾸리고 일본진출해서 새로운 지지층에게 어필하는 것이
목표입니까?
턱도 없어요. 단기간의 화제성은 만들수 있지만 일본멤버는 이미 이미지 소비가 심하고
한국멤버는 한국인이며 기간제 활동이라는 복잡한 아이덴티티 때문에
일본인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네 어차피 깨질 팀이라는 것이죠.
그럼 아키모토의 목적은? 바로 물 대기 입니다.
현재 일본의 한류는 과거에 불었던 한류와 다릅니다. 과거엔 저들이 문화우위적인 시점에서 한류를
대하였다면, 현재는 한국이 새로운 원류가 되어 저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아키모토는 고사하고 맙니다. 빨리 지들 이미지에 새로운 물을 대야 하는 것이죠.
단번에 이미지 쇄신은 어렵지만 엠넷이라는 플랫폼과 한승수라는 두 호구가 함께하면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아니면 저들의 지지기반의 소비활동은 위축되고 결국엔 처음 시작했던 소극장으로 돌아가야 하겠죠.
하지만 서바이벌로 이슈를 만들고 수준높은 퍼포먼스를 갖춘 한국멤버로 무장하여 하나의 이름으로 된
포장을 한다면 저들이 갖힌 알껍질에 균열을 낼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한국 아이돌업계의 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 해나가겠죠. 프듀팀 해체후에 일본에 남은 일본멤버는
다시 소년점프에 비키니 사진을 팔아먹는 용도로 쓰여질지 모르지만 아무튼 아키모토의 목적은 이거에요.
터무니 없게 첨부터 일본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일뽕들 설레발에 한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