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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약 30년 동안 JMS에서 활동해온 김 목사는 자신이 JMS에 빠지게 된 계기로 ‘대학교 동아리 모임’을 언급했다. 김 목사는 “동아리 모임의 한 선배가 성경을 2000번 읽은 분이 있다고 했다”며 “어머니 뱃속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통독을 제대로 한 번도 못 한 상태였는데 2000번 읽었다고 하니까 신뢰가 가더라”고 가입 당시를 회상했다.
정명석의 성 착취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지만 거기 있을 때는 내가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이 안 됐다”며 “JMS는 다른 세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JMS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안 본다. TV나 인터넷 검색도 안 한다”며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도 전화나 기본적으로 쓰겠지만 자기들을 건드는 것은 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JMS를 빠져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선 “2007년 중국 베이징에서 (정명석이) 체포 됐는데 검사가 ‘당신이 메시아입니까’ 그러니까 ‘아니요’ 그러더라 충격 받았지만 모사(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짓말)라 생각해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모사에도 불구하고 정명석은 무죄를 받지 못했고 교리가 수정돼 있었다”면서 “정명석이 ‘우리도 이제 기독교로 돌아가자’고 했다. (이후 나는) 여기 있을 필요가 없어져 일반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고 있는데, 눈물이 줄줄 나면서 흰 것은 희고 검은 것은 검다고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개월 동안 더 기도하고 방황하고 자X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왜냐하면 (JMS에) 목숨 걸고 전념했고 부모, 친척 다 떠나서 나 혼자 잘났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그걸 부정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지나친 친절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워킹 모델, 재즈, 리틀야구단, 축구단, 봉사활동 등 모든 아이디어를 배출해서 포섭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하다. 대학교 신입생 들어오면 누가 친절하게 와서 멘토를 해준다. 이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