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가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16일 JTBC 측은 "현재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8부까지 촬영이 끝난 상태"라며 "이후 분량은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본래 16부작으로 기획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8부작으로 시즌1이 마무리되고, 이후 분량은 재정비 후 시즌2를 기약하게 됐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인 국과수 법의학자와 진의를 파악하려는 프로파일러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한석규와 정유미, 김준한, 류혜영,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연출은 '무정도시'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랑의 불시착'의 이정효 감독이, 집필은 박신규 작가가 각각 맡았다.
해당 드라마는 제작 소식 당시 중국 공산당 미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원작인 중국소설 '장야난명'(長夜難明·동트기 힘든 긴 밤)은 출간 당시 '시진핑 정부 선전소설'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소설 출간 당시 중국 공산당 산하 검찰일보 및 피두검찰의 공식 웨이보에서 축하, 홍보 게시물을 올리고 각 지역 공산당 산하 기관인 인민법원, 인민검찰원 등에서도 연이어 홍보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점 때문에 "중국 정부 선전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더욱이 원작 작가인 쯔진천은 중국내 3대 추리소설가 중 1명이며 2019년 웨이보에 홍콩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게으르고 진지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폄화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이와 관련 JTBC 관계자는 "원작에 녹아있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캐릭터 등을 한국 실정에 맞게 각색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