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빠져 한국에서 성매매한 대만여성들…
울산청, 성매매를 알선한 외국인 업주 등 11명 검거
한류열풍에 빠져 국내에서 돈을 벌어 성형수술을 하고 동대문시장 등에서 의류를 구입해 갈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대만여성들이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4일 대만인 여성을 유흥종사자로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대만 국적의 외국인(화교) 업주와 접대부 7명과 성매수남 3명 등 11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업주 우모(남·47) 씨는 대만 국적의 영주권자(F5)로 올해 3월11일경부터 구 소재 아파트 지하상가에 중국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음식점내에 노래방기계와 조명기구를 설치한 방 4개와 여종원원 대기실 등 무허가 유흥주점시설을 차렸다.
이 유흥주점에 관광비자로(C-3, 90일 체류가능, 취업활동 불가) 입국한?대만국적의 외국여성 주모(여·29세) 씨 등 7명을 고용해 숙소제공과 함께 시간당 2만원을 주기로 하고 술시중을 들게 했으며, 2차(성매수)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1회 20만원씩을 받고 15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불구속 입건돼 강제출국을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이 인계된 접대부여성 7명은 대만에서 일고 있는 한류열풍에 빠져 국내에서 돈을 벌어 성형수술을 하고 동대문시장 등에서 의류를 구입해 갈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