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참 애정하는 그룹인데 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비, 리세...ㅠ.ㅜ)

개인적으로 작년 The Rain 이라는 곡 너무 좋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을 얻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네요.

더 레인.. 저도 작년에 들었던 곡중에 베스트였는데 너무너무 아쉬웠죠..ㅠㅜ
소정이 음색 처음 들었을때 느낀 전율.. (나중에 블핑 로제에게도 비슷한 감정을..)

오마이걸은 라이어X2, 윈디데이의 경우 프로듀서들이 록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북유럽 출신들이죠,
사운드 자체가 사실 지금까지의 여자 아이돌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뮤지션들의 감성을
아이돌을 통해 재현했다는 부분에서 싸구려 미디 음악이나 찍어내는 일부 작곡가들 음악과는 사실 차이가 큼.
윈디데이 기타리프는 Grandaddy를 연상케하고, 라이어X2 사운드 이펙트 가운데 Amnesiac 시절의 라디오헤드를
떠오르게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청순파 아이돌 음악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개인적으로 신선했음.

윈디데이.. 제 인생곡입니다..ㅋ (퇴근 후 매일 한번씩 듣는다는..)

잡덕이라 두루두루 좋아하지만, 그간  가장 귀에 들어오는 노래를 뽑는 그룹은 오마이걸 이었어요.  마지막 내 예길 들어봐를 듣고 앞으로 고만고만한 아이돌 노선을 탈 까봐 걱정이 앞서네요.

Closer -> LiarX2 -> Windy Day 이 3연타가 오마이걸의 정체성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도 이 오마이걸만이 가진 유니크함과 몽환적인 감각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얘길 들어봐는 걍 스페셜 앨범이라고 믿고 싶음.

오마이걸은 완성도에 비해 인지도가 못따라가는듯. 기획사의 상업적 능력과 한번에 도약할 계기 두가지가 필요함.

솔직히 오마이걸은 왜 못뜨는지 이해가 안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