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들이 한국은 음악시장 규모가 작아서 해외진출을 할수밖에 없다고들 은근 비꼬는데, 한국의 시장규모는 2.11억 달러로세계 10위권 입니다. 7위 캐나가 까지가 연간4.2억불정도로 우리 2배 정도고 8~10위는 거의 차이가 업습니다. 한국의 성장률도 10위권 내 국가들중 최고죠. 실질적인 음악시장 규모는 세계 6위권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의 개드립을 완전 부정할수 없는것이 현재 수익구조 때문입니다.
음원수입 : 유통사와 작사 작곡가에게 대부분 분배
음반수입 : 제작사와 유통사에게 대부분 분배.
음방수입 : 사실상 마이너스
오히려 가수에게 직접적인 수익은 가장큰것이 콘서트, 그다음이 cf, 행사, 그리고 소소한 tv방송 출연료 정도인데요.
국내에서 가수가 갓물주 소리 들을정도로 돈을 벌려면, 역시나 콘서트 가능 클래스가 되어야 합니다. 국내에서 콘서트가 가능한 클래스는 한류에 따라 외국에서도 투어가 가능하죠. 동아시아에서 한류가 절정에 달하던 2010년 경에는 국내에서 콘서트가 불가능한 급의 가수들 조차도 외국가서 공연을 할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한류의 양대 물주 노릇을 하던 일본과 중국시장의 문이 굉장히 좁아져버렸죠. 일본에서 반한감정이 커지고 중국에선 외교마찰로 인해 연예인들이 전반적으로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나마 이런 문제들을 무시하고 일본이나 중국에서 투어나 공연을 할수있는팀은 몇팀이 안남았습니다.
입대전의 동방과 빅뱅, 일본한정 샤이니, 남미한정 인피니트,방탄......어떻게든 끼워넣으면 슈주..정도 겠고.
걸그룹은 더심합니다.
2ne1은 이미 해체고, 퇴물퇴물 해도 정치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 투어할수있는 팀은 현재로썬 소시가 유일합니다. 카라 남은 멤버들 모으면 일본 무도관 2,3회정도 공연은 가능하겠군요.
그밖에는 원걸은 능력은 있으나 미국빼곤 투어경력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 미지수이고...
트와이스,여친,레벨등등 잠재력이 충분한 팀은 몇있으나 아직 제데로된 국내 단독 콘서트경력도 없기때문에 역시 해외투어는 미지수입니다.
중국 일본 양대물주가 지갑이 닫혀있다보니 걸그룹들은 돈줄이 꽤나 답답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직접적으로 아이돌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소득원이 되어주는 여팬들이 있는 꼬추돌과는 달리, 걸그룹은 더욱더 국내cf나 행사에 몰두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러다보니 요새 중상위급 걸그룹들이 팬미팅으로 많이 찿아가는곳이 대만,태국,말레이시아 같은...
알짜는 아니지만 버리긴아까운 계륵같은 존재들이죠. 투어는 불가능한 시장규모지만 수도급에서 한번씩 크게 공연해주면 꽤 돈이 되거든요.
국내팬들은 해외활동 안하는걸 더 선호하다보니 오히려 해외입지가 줄어든상황에 대해 좋아할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렇다보니 기획사에서도 회사 규모가 어지간히 큰회사 빼고는 대부분 생존에 유리한 꼬추돌들을 밀어 줄수밖에 없는상황입니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