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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에이핑크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이핑크 박초롱·윤보미·김남주·오하영은 데뷔 이후 12년 간 함께 한 이 회사와 동행을 이달 마무리한다.
에이핑크 다른 멤버 정은지만 IST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은지는 이곳에서 에이핑크 팀 활동은 물론 솔로가수, 배우로서 활동도 계속 병행한다.
IST는 에이핑크의 팀 활동이 계속 유지된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IST는 "계약 여부와는 별개로 에이핑크 멤버 전원이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애정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해산 없이 팀 활동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에이핑크의 차후 활동은 상호 협력해 진행한다.
멤버들이 기존 소속사를 떠나 뿔뿔이 흩어져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는 비교적 많다.
대표적인 예가 '갓세븐'으로, 모든 멤버들이 자신을 발굴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JYP가 상표권을 양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장수 그룹인 '신화'와 'god', 2세대 대표 그룹인 '2PM' 역시 소속사가 달라도 팀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아이콘'은 모든 멤버들이 143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팀명도 YG와 합의 하에 이어가고 있다. 반면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 네 멤버는 최근 워너뮤직 코리아와 계약을 맺었는데 팀명 상표권은 이전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가지고 있어 팀명을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