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데뷔곡은 아니지만 어쨋든 신인이었던 레인보우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노래죠.
리듬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후크송으로는 굉장히 괜찮은 노래였습니다. 퍼포먼스도
좋았습니다. 나름 인기도 있었죠. 공중파 음방에서 단독 야외 무대를 마련해줄 정도
면 성공한 거라고 봐야죠.
신인급 아이돌이 노래 한곡을 나름 히트시켰다면 다음 후속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기서 원히트원더가 되느냐, 아니면 롱런하는 걸그룹이 되느냐 판가름이 나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후속곡 '마하'는 대박까지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괜찮은 노래였습니다.
그런데 이 좋은 노래를 들고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뭐...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죠. 기획사의 기획력 부재탓도 크고, 또 당시가 걸그룹
전성기라 경쟁상대들이 다 어마어마했습니다.
결국 위로 치고 올라갈 힘이 부족했던 거죠.
더구나 '마하' 이후부터는 DSP가 어디서 이상한 노래만 주워와서 떠넘기는 바람에..
어쨋든 맴버 개개인이 참 매력적인 걸그룹이었는데 행사그룹으로 전전하다 이렇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되서 안타깝습니다. 팬들은 어차피 어느정도 예상하긴 했지만요.
앞으로 개인활동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