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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9 20:44
[배우] '시소' 이동우 밝힌 #장애 #SM #틴틴파이브
 글쓴이 : 쁘힝
조회 :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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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이동우가 소속사 SM과 틴틴파이브 멤버들 그리고 임재신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우는 최근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감독 고희영/제작 SM C&C)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틴틴파이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시소’는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 앞을 못 보는 남자 이동우와 근육병 장애로 앞만 보는 남자 임재신이 제주 여행을 떠나 아버지와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와 아픔을 공감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임재신과 24시간 같이 붙어있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는 이동우는 “솔직히 여행을 열흘 동안 하면서 재신이는 정말 많이 불편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난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까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아쉽기만 했다. 하루가 빨리 가더라.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운을 뗐다. 

장애를 갖고 있는 두 남자의 여행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혹시라도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 이동우는 “여행 동선은 구체적으로 정한 뒤 떠났다.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잖나. 비장애인들이 여행하듯이 정처 없이 떠날 순 없었다. 그래서 사전에 스태프들이 동선을 파악했다. 그 이후론 자연스럽게 그냥 길을 따라서 떠났다”고 말했다. 

“고희영 감독이 그냥 제주도에 머물면서 놀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린 처음부터 촬영 목적이 아니고 여행 목적이었지만, 가서도 촬영을 의식하지 않았던 게 의식하지 않게 해줬기 때문이다. 더구나 물리적으로 카메라 의식을 못하는 게 난 카메라가 어디서 도는지도 모르지 않나. 눈이 안보이니까. 재신이도 몸을 가눌 수 없으니까 카메라가 뭘 하는지 모르고 더욱 더 촬영이 의식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래서 진짜 놀기만 했다. 앞으로도 이런 촬영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웃음)” 

임재신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동우는 “재신이와 나 사이에 공통점이 많더라. 친해지면서 하나씩 발견하게 됐다. 먼저 재밌는 걸 좋아하고 둘 다 딴따라 끼가 있다. 난 그 피를 갖고 업으로 살고 있고 재신이는 가만 보면 나보다 더하더라. 문화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고, 영화 연극 음악 이야기 좋아하고, 책 이야기하는 거 좋아하고 말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동우는 “둘 다 군대 훈련소에서 자기 병에 대해, 몸에 대해 처음 인지하게 된 점도 똑같다. 재신이도 군대 훈련소에 가서 자신의 병을 알게 됐다고 하더라. 다른 훈련병보다 체력이 뒤처져서 처음으로 그때 검사를 했단다. 나도 훈련소에서 야간행군을 하는데 나만 계속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니까 왜 그러나 싶어서 검사를 받았다가 처음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 알게 됐다. 그 것 또한 공통점이라 재밌었다”며 “특히 임재신도 나도 멋 내는 걸 좋아한다. 촌스러운 건 아주 싫어한다. 재신이도 멋스러운 거 좋아하고 폼 잡는 걸 좋아한다. 추레하게 다니는 걸 싫어해서 그런 것도 잘 맞는다. 화를 잘 안 내는 것도 비슷하고 말이다. 둘 다 딸이 있는데 서로 딸 이야기는 잘 안 한다. 우린 딸보다 자신이 중요하다. 우리가 살기 바빠서”라고 전했다. 서로의 장애와 아픔까지도 이젠 웃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두 사람이었다. 

‘시소’를 통해 여행을 떠난 것 자체가 소중하지, 흥행에 대해 큰 기대는 안 했다는 이동우. 하지만 이젠 생각이 달라졌단다. 이유는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시소’를 접한 관객와 평단의 호평 덕분이었다. 

“다큐멘터리 영화이기에 흥행은 현실적으로 큰 기대 안 했다. 솔직히 시각장애를 갖게 되면서 아무것도 기대 안하게 됐다. 그 누구에게도 기대를 안 한다. 일에서도 기대를 안 하게 됐다. ‘시소’를 촬영 하고 여행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얼마나 힘들게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지 알지 않나. 돈이 없어서 늘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하고 신세져야 하는 외롭고도 어려운 작업이다. 그런데도 보수적인 면에서는 보람을 찾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다큐멘터리다. 가치 하나만 갖고 덤비는 분야이기에 별 기대 안했다. 관객이 ‘시소’를 보면 얼마나 보겠어 하고 말이다. 또 내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좋은 평으로 남는 건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어 싶었다. 그런데 적어도 몇 푼이라도, 돈을 쓴 사람이 있지 않겠나. 재능기부도 있고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시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만큼은 보상을 손에 쥐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있다. 놀라운 건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재밌는 일이 생기는 게 평이 너무 좋더라. 정말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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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제작에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도움도 있었다. ‘시소’는 SM C&C에서 제작을 맡았고, VIP시사회에는 SM패밀리들이 총출동했다. 이에 이동우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일한 지도 10년 가까이 된 것 같다. 소속사 식구들은 날 더 못 도와줘서 미안해한다. 도움이란 말이 정확하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우린 협력이다. 일방적인 도움이란 건 없다. 더 힘을 보태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미안해한다는 말이 맞으려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우는 “다들 좋은 사람들이다. 사실 내가 장애인인데다 SM에선 내가 소속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욱 더 관찰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성실하게 나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줘서 이정도면 너무 감사하고 충분한대, 그런데도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더라”며 “솔직히 난 하는 게 없다. SM 소속 아이돌이 많이 벌지 않나. 나도 적어도 소속사에서 내게 해주는 만큼은 벌어다주고 싶은데 받기만 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동우에게 틴틴파이브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건 있는지 물었다. 비록 지금은 활동하지 않고 있지만, 틴틴파이브 멤버들은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시소’에서는 홍록기, 김경식이 이동우의 재즈 콘서트를 관람하는 모습이 잠깐 등장하기도. 또한 김경식은 ‘시소’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이동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이동우는 “가끔 내가 이야기를 하면 무섭게도 현실로 이뤄질 때가 있다. 그런데 아직 틴틴파이브는 아무런 계획은 없다. 우리 멤버들과 가끔 만나서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는 있다. 막내인 경식이랑 내가 둘이 할아버지가 됐을 때 아마도 우리 다섯 명이서 뭔가를 하나 하긴 할 거라고 말이다. 그전까진 아마 틴틴파이브 활동은 힘들 것 같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된 틴틴파이브가 하게 될 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리고 젊은 날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걸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시소’는 오는 11월10일 개봉한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286476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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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16-11-09 23:05
   
헐 이동우 시각장애인이군요
남자 연예인은 사고나면좀 관심 있고  다른건 관심 없어서 그런지
지금 첨 알았내요
멀쩡하다 앞이 안보인다는 상상 해보면 진짜  우휴...
대단하내요 용기 잃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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