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한줌 하시는데
프듀갤이 일단 최고조회수 기준으로 20000정도는 기본입니다
많을때는 3만 정도 되구요
그게 엠팍 불펜 최고조회수 (2만뷰 이상) 보다 높습니다.
근데 불펜은 모든 주제로 이야기 하잖아요
픋갤은 프로듀스 얘기만 하는걸로 조회수 3만이에요.
그니까 일단 프로듀스 한정으로 보면 프듀갤이 결코 작지가 않아습니다.
그리고 프듀갤 특징이 또한가지가 있는데,
모든 커뮤니티 가운데 일반인들의 여론, 즉 소위말하는 "대중픽"과 거리가 가장 멀다는 겁니다.
이건 뇌피셜이 아니고 누가 여론조사한게 있는데,
소울드레서, 엠팍, 인스티즈 등등 까지 포함해서 조사했는데,
디씨 걸그룹 갤러리가, 프로듀스 투표결과와 가장 유사했고,
프듀갤이 거리가 가장 멀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는 적중률이 50~80% 정도였는데
프듀갤은 무려 적증률이 20% 미만이었습니다
그정도로 대중과 감성이 멀던 곳이었어요.
사실 이런점 때문에 그동안 프듀갤이 한줌소리 들었던 겁니다.
단일 화력은 세지만, 얘들은 대중들이랑 감성이 너무 심하게 동떨어져서
어차피 떨어질 40위 50위에 사표만 남발하며 화력을 낭비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화력이 있어도 티도 안났다는 얘기죠.
근데 30명으로 좁혀지면서 프듀갤이 캐스팅보터로 급부상하는데 그 이유가 두가지입니다.
1. 화력자체가 세다.
위에서 말했듯이, 거의 준 야갤급 화력입니다. 단일커뮤니티 기준으로 프듀갤이 가장 큰게 팩트임.
2. 부동표가 많아졌다.
프듀갤러들은 대중픽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최애픽이 탈락한 비율이 다른 어떤 커뮤니티보다도 높습니다. 다른 커뮤들은 장원영이나 최예나 이런 애들이 최애픽인데, 프듀갤은 나나미 에리이 토무 이런애들한테 올인했다가
2차 순발식 이후로 한순간에 유목민 신세가 돼버린 인구가 엄청나게 많다는거죠.
이 두가지 때문에, 프듀갤이 최애픽을 잃고 둥둥 떠다니는 부동표가 가장 많은 커뮤니티가 됐습니다.
그동안 단합이 전혀 안되던 프듀갤이 이 부동표가 다른 픽에 붙는다든지,
아니면 흑화해서 트롤픽에 몰빵한다든지 하면서,
갑자기 일점사가 되니까 캐스팅 보터가 된겁니다.
민주당이 50표 자한당이 40표를 확보하고 있다면, 20표를 가진 사람들이 누굴 찍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겠죠.
다수의 충성표가 갈라지는 바람에, 소수의 향방에 따라서 결과가 뒤집히는 역설을 캐스팅보트라고 합니다.
지금 프듀에서도 같은 원리로 캐스팅 보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겁니다.
30명으로 좁혀졌으면 이제부터는 인지도 낮은 출연자는 거의 없습니다.
충성표 비율이 높아지고 부동표는 거의 없어질 시점인데,
여기서 프듀갤발 부동표가 몇만표씩 튀어나오니까 이거에 따라서 결과가 휙휙 휘둘리는거죠.
프듀갤이 화력이 있다는게 무슨 전체 득표의 30% 40%나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도 못돼도 10%는 될텐데, 회가 거듭될수록 충성표 비율이 올라서
연습생들이 비슷한 표를 가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10%나 되는 부동표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