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누나 콘서트때문에 야자 째고 도망갔던 적이 생각나네요 당시 오 나의 여신님을 좋아했는데..(본인은 스쿨드 좋아함..베르단디는 부담되서) 실제로 베르단디 실사판 아니냐고 그랬었죠...전 시간속의 향기보다 혼자만의 겨울 당시의 강수지 누님이 좋았습니다..얼굴만 이쁜 가수인 줄 알지만 실제로 본인의 앨범에 담긴 노래들 거의 전곡을 작사를 할 정도로 당시엔 몇 안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였죠...
진짜 테이프로 1~10집, 싱글앨범, 베스트앨범1,2집까지 갖고 있었는데 강수지를 무지하게 싫어하시던 저희 어머니가 제가 중국 유학간 사이 다 버리셨대요 ㅠㅠ어머니께서 "넌 좋아하는 가수가 그렇게 없냐??"라고 하시며 당시 유행하던 HOT를 좋아하지 왜 저렇게 말라빠진 애를 좋아하냐고 혼난 적도....그래서 반항심때문에 젝스키스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ㅋㅋ진짜 강수지 테이프 살려고 발매하기 일주일전부터 레코드샵 앞에서 죽치고 있고 알바생 누나가 "수지 누나 앨범 나오면 니껀 따로 빼줄테니까 발매하는 당일날 와"라고 할정도였죠ㅋ 진짜 추억 돋네요^^ 수지 누나 노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