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원래 아시아권에선 락 장르 선호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라서
좋은 연주자들은 많습니다. (인정함)
지금 밴드들도 아마 일본 락,메탈 황금기에 생겨난 괴물들이고
지금은 나이든 노친네들이겠네요.
일본 잘나가던 80년대엔 라우드니스 라고 빌보드 들어가던 락 뮤지션도 있었을 정도니까요.
베비메탈, 그래도 장르가 메탈이니 메탈 기반인 하여가와 같은 장르라 볼수도 있겠네요.
근데, 하...
밴드가 수준급이라 욕은 못하겠고
전세적으로 락,메탈이 좆망인 시기에
끔찍한 혼종이 나타났네요.
일본은 진짜 확실히 다르네요.
좋은 의미로 다르다는게 아니고.. 진짜 뭐랄까..
세계적인 추세에서 이해하기 힘든 방향으로 고립되어 발전하는듯한 느낌.
자신들이 찬란하던 시기에 유행하던 옛것을 못 버리고,
집착하는 그런 의지도 보여지는것만 같습니다.
애써 좋게 말하면 독특한거고.시도 자체가 새롭고 신선하기도 하지만..
그냥 이걸 보고 느낀 제 느낌 그대로를 표현하자면..
'이... 뭐.. 병'
그래도 아까비48, 자니스 이런류의 재롱잔치하는 아이돌들 보단 훨 낫네요.
그냥 일본은 경쟁상대 없는 이쪽 노선 타고 이런쪽으로 쭈욱 가는게
자신들의 오리지널리티도 찾고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현명한 판단일듯.
락메탈이 저항인건 예전얘기고 그냥 음악의 장르화된건 한참 오래전입니다
이미 80년대에도 복장을 화려하게 하고 놀고 먹자는게 주제인 글램락이나 LA메탈들이 있었죠
90년대에 와서 락메탈의 주제는 사실상 다룰수있는 모든걸 다루게 되고 음악적 크로스 오버 성향도 강해지고 엄청난 장르 파편화를 하게 되고요..
하다못해 정말 애니같은 드래곤이 어쩌고 하는 곡들도 이미 90년대에 많이 유행했었고요
사실 90년대는 미국에서는 메탈의 전성기가 아닌 쇄퇴기였고 얼터네티브와 포스트락, 랩코어가 득세하던 시기인데 되려 유럽에서는 멜로딕 메탈과 고딕 메탈이 득세하면서도 수많은 크로스오버 실험이 이뤄지면서 80년대보다도 더 인기가 높았던 때였죠..
2위 얘긴 글 주제 상관없이 '일본'만 들어가면 꼭 나오는데.. 그 2위 시장도 클래식, 째즈 등 장르음악들은 외국음악이 지분 반 이상 차지합니다. 일본도 기껏해야 팝/락 정도나 메인스트림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이돌에만 국한되었다 하셨는데 연간 멜론차트 보면 아시겠지만 오히려 싱어송라이터들이 강세입니다. 아이돌은 갈 수록 그사세 되어가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