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의 꽃/최고봉을 흔히들 영화로 꼽는데요
현대의 대중음악 또한 단순히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니라
국가/민족의 자산과 트렌디한 모든 예술분야가 총합되어 표출되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경제 논리만 가지고 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제조업 단일 품목 수준이 아니라 연계된 분야가 많고 영향력이 큰,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종합 예술임을 염두하고 바라보셔야 합니다.
민족의 문자,언어,사상,정서, 등을 바탕으로
미술, 문학, 연주, 춤, 패션, 미용, 방송, 관광.. 등
각 분야의 자원/영향력을 모두 끌어다 쓰며 시너지를 보고 있으면
한류산업 모두에게 그 혜택이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팀 코리아(Team KOREA)의 일원으로서 사업 플랜을 짜야지 염치도 없이
한국의 정체성을 버리고 혼자 꿀만 빨려고 하면 안되죠.
현지팝 사업은 다른 모든 한류산업에 도움이 하나도 안되요.
한류의 더 큰 확산을 가로막는 쿨재팬, 일대일로(동북공정,항미원조,.)를
홍보해 주고 돈만 좀 얻어먹는 사업입니다.
다른 산업들과 차별되는 문화산업만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정체성,
문화산업의 시작이자 끝인 문자/언어의 영향력 확대를 버리고
돈 만을 쫒는 사업 모델이 대한민국에게 무슨 이득이죠?
언어를 배우고 싶게 만들면 그 다음은 자연히 다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현지팝 사업 모델은 너무 안일하게 쉬운 길을 답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안해도 충분히 이익을 거두고 있고,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이익을 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얼마든지 개발해 낼 수 있어요.
자본, 인지도, 문화적 역량이 부족해서 쫒아가던 시절의 현지팝 사업은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현시대에는 맞지 않아 폐기해야 할 구시대 전략입니다.
일개 구멍가게 사장이 아닌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사업자이기에
이윤 추구 사업을 하더라도 최소한 정체성이 변질되지 않게
선은 반드시 지켜주어야만 합니다.
공인에게 인성이 요구되듯이 한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라면 당연히
지켜주어야 하는 도의적인 책임감을 저버린 것이라
아무리 쉴드 쳐 봐야 비난을 피할 수가 없어요.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문화산업, 특히 케이팝을 필두로 한 한류의 저변 확대는 국가 정체성이 키워드이고 이를 문화적 다양성 혹은 현지화라는 얄팍한 미명하에 누구보다 앞장서 훼손중인 SM/JYP 등 업계 선두주자들의 작태와 인식이 어떤 심각성을 갖는지 간파하지 못하는 치들이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