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16/0000253507
사재기 의혹을 받는 기획사 관계자들은 자신들은 떳떳하다며 '그것이 알고싶다' 카메라 앞에 섰다. 그들은 입을 모아 소속 가수가 음원차트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SNS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라고 주장했다. 자신들은 홍보대행업체를 끼고 SNS의 주이용 층인 10대, 20대들을 겨냥해 기획부터 홍보까지 마케팅을 했을 뿐, 사재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논란이 재점화 된 시점인 약 1달 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를 SNS와 방송을 통해 내보냈다. 그러자 100통이 넘는 제보가 들어왔고, 그 중에는 직접 제안을 받아봤다는 가수들의 충격적인 고백도 있었다.
가수 타이거 JK는 "저희가 들은 제안은 충격적이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고, 가수 말보는 "우리랑 같이 하면 절대 걸릴 일이 없다. 1위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얘기하더라"고 들은 바를 전했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수익을 7:3으로 나누어서 7은 그쪽에서 가지고, 그 기간은 1년 동안 유지가 된다고 했다"라며 구체적인 이야기도 소개했다.
가수들의 고백을 토대로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자신이 직접 음원 차트 조작에 관여했다는 브로커를 만날 수 있었다. 긴 고민 끝에 '그것이 알고싶다' 카메라 앞에 섰다는 그는 자신이 이제껏 작업한 가수들의 명단을 비롯해, 아이디와 IP거래 내역 등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증거들을 꺼내놓았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음원차트조작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 우리 사회의 공정이 조작되는 실상을 낱낱이 고발할 '그것이 알고싶다'는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