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의 전(前) 멤버 크리스 우(본명 우이판)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찰이 그가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경찰의 수사 결과, 크리스 우가 18세의 소녀 도 모씨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크리스의 매니저를 통해 18세의 도 씨가 그의 집에 초대됐고, 집에서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크리스가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SCMP에 따르면 경찰은 그가 거짓말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경찰은 앞서 도 씨가 '크리스가 적어도 7명의 다른 소녀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크리스가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포르쉐, 불가리 등 세계적 브랜드들은 그와의 계약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중국 유명 브랜드인 텐센트와 매스터콩 등 모두 10여개 업체가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부터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2014년 크리스는 한국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냈으나 법원의 화해 권고로 2022년까지 SM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