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7회 시상식에서 소녀시대 멤버로 처음 신인상을 받은 태연은 19회, 20회 시상식에서 대상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9년만에 솔로 아티스트 태연으로 자신의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상식 직후 마주한 태연은 “일단 많이 놀라서 생각이 안난다. 내가 받아도 되나 싶다. 뻔한 말이 나오는데 표현이 안된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무언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되새겨 볼 수 있고 책임감도 더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고맙다. 2020년 시작이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그는 “팬들이 만든 상이다. 팬들 대표로 (제가) 받은 느낌이고 소녀시대 대표로 받은 느낌이다. 팬들과 멤버들에게 고맙고 소녀시대 아니면 이렇게까지 오지 못했다. 오늘은 수영이가 시상자로 나서 나에게 상을 줘서 의미가 남다른 순간이다. 멤버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고 팬분들에게 축하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덧붙여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들은)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단체 채팅방에서 서로 응원하는 문자를 주고 받았다. 아마 오늘 소식을 전하면 응원 플러스 축하도 받지 않을까 싶다. ‘서가대에서 나 대상받았다’고 ‘우리가 몇년 전에 받은 대상을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태연은 “(지난해)진짜 많은 음원을 냈다. 돌아보면 콘서트도 하고 나를 훑어보는 계기가 됐다. 팬들도 나와 좋은 시간 보내면서 행복하고 앞으로 더 기대를 많이 하실 것 같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싶기도 했는데 무언가 조금 더 활동하는데 있어서 힘이 되고 계기가 될 것 같다. 올해 계획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음원대상이기에 듣는 음원에서도 중요하지만 (내가) 보여지는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해준 스태프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해 주신 직원분에게 감사하고 내 스스로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