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특정 그룹에 대한 흠집내기성 글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네요. 인기와 질투는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분리되지 않고 함께 붙어다니는 존재죠. '인기'라는 창조물이 '영광'이라는 언덕을 올라가며 '칭찬(선플)'이라는 빛을 받을때 그 반대편에 반드시 '질투(악플)'라는 그림자가 생기는 법. 팬으로서 마음 아프지만 어차피 짊어지고 감수해야할 굴레일 뿐.
이유는 다양할 겁니다. 특정 그룹때문에 본인이 응원하는 누군가가 조명을 못받는 게 싫어서일 수도, 특정 그룹을 투영(이용)하여 한국 자체를 돌려까고 폄하하기 위해서일 수도, 특정 그룹이 예쁨 받고 그로 인해 누리는 것들이 이유없이 배 아프고 그냥 싫어서일 수도 있겠죠.
그런 글에 격분하여 댓글 달아가며 그네들과 설전 벌여봐야 그건 그네들의 의도와 목적에 부응하여 힘을 주고 날개를 달아주는 격입니다. 반응이 있으니 힘을 얻어 한층 연구하여 좀 더 자극적이고 더러운 결과물을 내놓겠죠.
결론은 무대응이 답이라는 겁니다. 제목과 닉을 보고 판단하여 대응하지 않으면, 그래서 댓글도 조회수도 낮은 망글이 되면,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성장 동력과 모멘텀을 잃고 스스로 잦아들게 될 겁니다. 단, 운영규정에 어긋나는 글(댓글)들은 조용히 신고게시판에 신고하고, 현행법에 어긋나는 불법적인 것들은 캡처나 pdf 파일화하여 소속사에 보내면 됩니다.
멀티아이디로 의심되는 것들 역시 묶어서 신고게시판에 신고하시면 되고 그 중에서도 특히 도가 지나쳐 보이는 것은(개수가 지나치게 많은) '주민등록번호 도용(3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 2006년 개정법에 의거)'으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개정된 법에 의하면 아무런 재산상/신분상의 이익을 도모하지 않았더라도 도용 그 자체로 무조건 처벌 받게 되니까요.
운영자님의 자발적 정리(?)는 바라지 않는 게 나아 보입니다. 게시판 트래픽/페이지뷰수 등이 사이트의 가치가 되는 특성상 운영자님 입장에서는 불법적이지 않은 논쟁(?)으로 조회수/댓글수가 증가하는 건 오히려 달가운 입장인 거니까요. 이건 저라도 그럴 거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해당 글 마다 댓글 달며 투닥거려봐야 그네들의 삐뚤어지고 어설픈 사명감만 키워주는 격이라는 것,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