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 더 걸리면 인생 끝인거죠. 디 엔드(THE END)"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바람둥이 성형외과 의사 도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성민(40)이 와인잔을 기울이며 웃었다. 2010년 말 대마초 흡입 및 필로폰 반입, 투약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어느날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JTBC 드라마로 2년여만에 시청자들을 찾았다.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를 이고 지고 살아야하지요. 그러나 지금처럼 연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무한 감사해요"라고 밝은 웃음을 보인 그는 '취중토크'를 통해 마음 속에 있는 말 없는 말을 탈탈 털어보이겠다며 뜨거운 의지를 불태웠다. "기본 각 1병, 옵션으로 또 1병"을 외치며 호기롭게 와인병을 딴 그는 과거 와인 홍보대사도 했던 만큼 빈티지와 숙성에 대해 줄줄 늘어놓는 넉살도 자랑했다. 행여나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자기는 "말 그대로 끝"이라며 대리운전할 친구까지 데리고 왔다는 설명도 밉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