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랭킹쇼 1,2,3' 가수 김태우가 온몸을 이용해 강렬한 추리쇼를 펼쳤다.
18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랭킹쇼 1,2,3'에는 김태우가 출연해 여전한 뇌섹남 면모와 거구의 몸으로 반전 매력까지 뽐냈다.
이날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한 순서대로 줄을 세워라'라는 주제 아래, 단역배우들이 출연했다. 배우 김민경이 "(함께 출연한 단역배우를 찾아내는 방법에는) 사람에게 느껴지는 공기가 있다"고 말하자, 김태우는 "(박)진영이 형의 '공기 반 소리 반' 다음으로 (재미있다)"며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했다.
상궁 역을 맡는 배우에 대해 "자꾸 사극 출연을 강조하고 있다. 사극이 현대극보다는 작품이 적을 것"이라며 심도있는 관찰력을 자랑한 김태우는 "연기 노하우가 있을 것 같다"고 중요한 단서를 알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어 김태우는 사채업자 역으로 나온 배우의 앞에 뻔뻔한 채무자를 연기하며 나섰다. 김태우는 190cm 거구의 채무자지만, 배우의 강한 인상에 금방 기세가 수그러드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웃음을 안기며 "강렬한 외모라 배역이 한정적일 거 같다"는 추리 또한 놓치지 않았다.
치열한 눈치 싸움으로 추리단은 첫 번째 줄 세우기를 성공시켰고, 이에 김태우는 "소리 질러"라며 관객들의 환호를 유도, 기쁨을 함께했다.